728x90 반응형 이광연6 [수학 산책] 병뚜껑의 톱니가 21개인 이유… 따기도 쉽고 밀폐도 잘된대요 [수학 산책] 병뚜껑의 톱니가 21개인 이유… 따기도 쉽고 밀폐도 잘된대요 병뚜껑 병뚜껑은 기원전 이탈리아 폼페이 유적에서도 발견될 정도로 오래전부터 사용되었어요. 하지만 옛날 병뚜껑은 지금처럼 올록볼록한 왕관 모양이 아니었답니다. 지금과 같은 왕관 모양의 홈을 가진 병뚜껑을 발명한 사람은 1892년 미국 볼티모어에 살던 윌리엄 페인터(1838~1906)였어요. 윌리엄 페인터는 어느 날 병 속에 든 소다수가 상한 줄도 모르고 마시는 바람에 식중독에 걸리게 되었습니다. 페인터는 병에 담긴 음료수가 상하지 않는 병뚜껑을 개발하기로 마음을 먹었죠. 페인터는 지금까지 개발된 병뚜껑을 모으기 시작했고, 처음에는 나사처럼 뚜껑을 돌려 끼우는 병뚜껑을 개발했습니다. 하지만 이 뚜껑은 몇 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어요.. 2020. 10. 29. [수학 산책] '하늘·땅·사람은 하나'라는 동양 우주관 담은 수… 단군신화에도 자주 등장한대요 [수학 산책] '하늘·땅·사람은 하나'라는 동양 우주관 담은 수… 단군신화에도 자주 등장한대요 숫자 3 우리는 어떤 수에 종종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테면 '죽음의 4'나 '행운의 7'같은 것이죠. 우리나라의 건국 설화인 단군 신화에는 유독 숫자 3이 자주 나온답니다. 1281년 고려시대 승려 일연이 쓴 '삼국유사'를 보면 다음과 같은 구절이 나와요. "환웅이 천하에 뜻을 두고 인간 세상을 탐내어 구하였다. 아버지가 뜻을 알고는 삼위태백(봉우리가 셋인 태백산)을 내려다보니 (중략) 천부인(天符印) 세 개를 주어 인간 세상을 다스리게 했다." "환웅은 무리 3000명을 거느리고 (중략) 풍백(바람의 신), 우사(비의 신), 운사(구름의 신)를 거느리고 인간 세상의 360여 가지 일을 .. 2020. 10. 19. [수학 산책] '1년=360일' 메소포타미아 문명서 유래… '1시간=3600초'와도 관련 있어요 [수학 산책] '1년=360일' 메소포타미아 문명서 유래… '1시간=3600초'와도 관련 있어요 360도 우리는 원을 그리며 한 바퀴 도는 것을 가리켜 '360도 돈다'고 말하죠. 이는 원의 중심각이 360도이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원을 4등분한 것은 90도(직각), 직각을 90등분한 것을 1도라고 말해요. 그런데 원의 중심각은 왜 360도인 걸까요? 그 이유는 고대 바빌로니아에서 찾을 수 있답니다. 고대 바빌로니아는 기원전 4000년쯤 지금의 유프라테스강과 티그리스강 사이에 피어난 메소포타미아 문명 국가를 말해요. 당시 바빌로니아 사람들은 바닥에 큰 원을 그린 뒤 그 원을 따라 해가 지나는 길을 표시해서 날짜를 계산했는데요. 해가 1년 동안 원을 돌아 처음 자리로 돌아오면 약 360일쯤 되기 때문에 원.. 2020. 10. 12. [수학 산책] 1부터 100까지 더한 값? 50×101하면 돼! … 소행성 궤[도까지 발견한 '수학의 황제' [수학 산책] 1부터 100까지 더한 값? 50×101하면 돼! … 소행성 궤[도까지 발견한 '수학의 황제' 가우스 수학의 대표적인 특성 중 하나는 아주 복잡한 개념을 수식으로 '단순화'하는 일입니다. 수학 공식 자체가 어려운데 이게 무슨 말이냐고요? 예를 한번 들어볼게요. '수학의 황제'라는 별명을 가진 독일의 수학자 가우스(1777~1855·사진)는 고대 그리스의 아르키메데스(기원전 287?~기원전 212), 영국의 아이작 뉴턴 (1642 ~1727)과 함께 '가장 위대한 수학자 3인'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가난한 벽돌공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부터 아주 총명했기 때문에 친척들과 귀족 영주의 도움을 받아 대학까지 공부할 수 있었어요. 그런 가우스가 초등학생이던 열 살 때 일이에요.. 2020. 9. 29. [수학 산책] 2, 3, 5, 7처럼 더 이상 나눠지지 않는 수… 유클리드가 '무수히 많다' 증명했죠 [수학 산책] 2, 3, 5, 7처럼 더 이상 나눠지지 않는 수… 유클리드가 '무수히 많다' 증명했죠 소수(素數) 최근까지만 해도 밤낮으로 매미가 울어서 시끄러웠죠. 나라마다 다르긴 하지만 보통 매미는 산란한 후 수년간 땅속에서 애벌레로 보낸 뒤 성충이 돼요.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참매미와 유지매미의 생애 주기는 5년이나 7년이고, 미국 매미 중에는 13년, 17년의 생애 주기를 갖는 경우도 있어요. 그런데 이것은 모두 소수(素數·prime number)라는 공통점이 있답니다. 소수는 과학에서 말하는 '원자'와 비슷한 개념입니다. 먼저 '원자'는 어떤 물질을 이루는 기본 단위로 '더 이상 나누거나 분해할 수 없는 물질'이라는 뜻이죠. 이 원자처럼 어떤 수를 분해할 때 '더 이상 분해할 수 없는 수'가 바로.. 2020. 9. 22. [수학 산책] 15세기 독일 비드만이 '+' '-' 첫 사용… 데카르트는 미지수 'x'라고 표시했죠 [수학 산책] 15세기 독일 비드만이 '+' '-' 첫 사용… 데카르트는 미지수 'x'라고 표시했죠 기호 초등학교 수학에는 보통 기호나 문자가 등장하지 않지만 중학교 수학부터는 기호와 문자가 많이 등장하죠. 그래서 많은 사람이 초등생 때까지는 수학을 비교적 쉽게 생각하다가 중학생 때부터 매우 어려워한답니다. 그렇다면 수학을 이토록 어렵게 만든 기호는 언제부터 썼을까요? 사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많은 수학 기호의 역사는 채 500년도 되지 않아요. 원래는 문장이나 말로 문제나 풀이를 설명했다가 16세기 이후 급격하게 갖가지 기호를 사용하는 '기호화'가 이뤄졌답니다. 이 때문에 오늘날 수학은 거의 완벽한 '기호 학문'이 되었습니다. 몇 가지 대표적 사례를 살펴볼까요? 영국의 수학자 레코드(1510~1558).. 2020. 9. 13.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