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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연 한서대 수학과 교수4

[수학 산책] "0보다 작은 수 없다" 파스칼이 인정하지 않은 수 … 데카르트가 좌표에 공식화했죠 [수학 산책] "0보다 작은 수 없다" 파스칼이 인정하지 않은 수 … 데카르트가 좌표에 공식화했죠 음수 겨울철에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니 옷을 두툼하게 입으세요'라는 일기예보를 자주 들을 수 있습니다. 기온이 영하라는 것은 0도 이하로 내려가 온도가 음수가 된다는 것을 말해요. 지금은 자연스럽게 사용하고 있지만, 음수는 수학자들을 골치 아프게 한 수였습니다. 음수는 매우 거추장스러운 수로 여겨졌고, 심지어 수로 취급하지도 않는 수학자도 많았어요. 역사가 기록되기 이전에도 수의 개념과 셈법은 존재했으리라 추측해요. 당시 사람들도 어떤 대상의 구체적 양을 헤아릴 때 필요한 도구로 수를 인식했죠. 또 대상을 더하거나 빼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어요. 실제 존재하는 대상을 수로 나타냈기 때문에 존재하지 않는 .. 2020. 12. 5.
[수학 산책] 중국 수학책 '구장산술'서 명칭 유래… 16세기 프랑스에서 미지수를 처음 알파벳으로 표시했죠 [수학 산책] 중국 수학책 '구장산술'서 명칭 유래… 16세기 프랑스에서 미지수를 처음 알파벳으로 표시했죠 방정식 '무게가 같은 금, 은, 납이 들어 있는 주머니 한 개를 84샤티에 샀다. 금 1데벤은 12샤티, 은 1데벤은 6샤티, 납 1데벤은 3샤티일 때, 주머니 속에 들어 있는 금, 은, 납 값은 각각 얼마인가?' 이 문제는 기원전 1650년경에 만들어진 고대 이집트의 '린드 파피루스'에 실린 문제예요. 샤티는 당시의 화폐 단위, 데벤은 무게 단위였어요. 당시엔 상당히 어려운 문제였지만 지금은 간단한 방정식을 만들어 풀 수 있죠. 금, 은, 납의 무게가 모두 같으니 이를 모두 x라고 할 수 있어요. 주머니 안에 있는 금, 은, 납의 가격은 각각 12x, 6x, 3x죠. 주머니 한 개를 84샤티에 샀.. 2020. 11. 28.
[수학 산책] A0 용지 절반으로 네 번 자른 크기… 1917년 독일 물리학자 발터 포츠만이 제안했죠 [수학 산책] A0 용지 절반으로 네 번 자른 크기… 1917년 독일 물리학자 발터 포츠만이 제안했죠 A4 용지 복사기나 프린터로 문서를 복사할 때 가장 많이 쓰는 종이가 A4 용지죠. 더 큰 문서 위에 인쇄를 해야 할 때는 A3 용지에 프린트를 할 때도 있어요. 이들은 크기가 모두 다르지만, 서로 닮은 도형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답니다. 그래야 특정한 문서를 확대하거나 축소해서 복사할 때 불필요한 여백이 생기거나 문서가 잘리지 않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사무용지들은 모두 비슷한 직사각형 모양으로 만들어져요. 종이의 규격은 다양하지만 사무용지로 가장 많이 이용되는 것은 A 시리즈와 B 시리즈예요. 두 시리즈의 규격은 모두 같은 원리로 만들어집니다. 먼저 '전지'라고 불리는 A0와 B0의 용지 규격을 정한 다.. 2020. 11. 21.
[수학 산책] 가로, 세로, 대각선 어떻게 더해도 같은 수 나오죠… 유럽에선 귀신 쫓는 부적으로 썼대요 [수학 산책] 가로, 세로, 대각선 어떻게 더해도 같은 수 나오죠… 유럽에선 귀신 쫓는 부적으로 썼대요 마방진 중국 전설에 나오는 얘기입니다. 기원전 2000년쯤 중국 고대 왕조인 하나라 우왕 시대에 매년 황하가 범람해 물이 흐르는 길을 고치는 공사를 했습니다. 어느 해 황하의 지류인 낙수(洛水)라는 강의 둑을 고치는 공사를 했는데, 강 가운데서 큰 거북이 나타났어요. 그 거북을 잡아서 살펴보니 등딱지에 신비한 무늬가 새겨져 있었지요. 거북의 등에 새겨진 무늬는 1부터 9까지 숫자를 나타내는 점이었는데, 이 수들의 배열이 가로·세로·대각선 어느 방향으로 더해도 그 합이 항상 15로 같았다고 합니다. 당시 사람들은 이것을 아주 귀하게 여겼다고 해요. 이처럼 가로·세로·대각선에 놓인 수의 합이 모두 같도록 .. 2020.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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