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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다, 이 책!] 대왕고래 혀는 코끼리 한마리 무게… 소는 8시간 풀 뜯고 4시간 잔대요
세고 재고 찾아보는 숫자 동물원|스테판 프라티니 글 |에두아르 망소 그림|양혜진 옮김|책 읽는곰
우리의 몸이 더 자랐다는 것은 키나 몸무게를 재서 알 수 있어요. 하지만 다른 종의 동물과 비교해보면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답니다. 대왕고래는 몸길이가 무려 30m나 되고, 콩벌새는 몸무게가 고작 2g인걸요. 센티미터와 킬로그램 단위로 잴 수 있는 우리 몸은 그에 비하면 고만고만해요.
이 책은 지구상에서 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 동물들을 숫자로 알려주고 있어요. 대왕고래, 소, 개구리, 홍학, 악어, 호랑꼬리여우원숭이… 그 차이는 어마어마해요. 몸무게가 보통 130t쯤 되는 대왕고래는 혀 하나의 무게가 3t이라 코끼리 한 마리 무게(2~6t)정도 된대요. 악어의 경우 가장 작은 종류인 난쟁이카이만은 다 자라면 몸길이가 120~150㎝인데, 공룡 시대에 살았던 악어의 조상은 몸길이가 13m나 됐대요. 고속버스 정도 길이랍니다.
이 책이 동물에 대해서 알려주는 것은 키와 몸무게만은 아니에요. 숫자로 된 것은 무엇이든 알려줘요. 그래서 '숫자 동물원'이에요. 우리가 시골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소는 보통 20년쯤 살고, 하루에 8시간 넘게 풀을 뜯어먹고, 잠자는 시간은 길어야 4시간이래요. 목이 기다란 홍학의 목뼈는 열아홉개나 된대요. 사람은 고작 일곱개인데 말이에요. 지금 지구에 살고 있는 고양이의 수는 5억마리쯤 되고, 곤충의 종류는 사람이 확인한 것만 100만종이 넘는다고 해요.
박사 북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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