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김창회4 [동물이야기] 50년 전까지 한반도에도 살았던 표범… 만주·러시아에 120마리만 남았죠 [동물이야기] 50년 전까지 한반도에도 살았던 표범… 만주·러시아에 120마리만 남았죠 아무르표범 최근 국립생태원이 한국·러시아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러시아 '표범의 땅 국립공원'과 표범 복원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어요. 1970년 이후 사실상 한반도에서 자취를 감춘 표범을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는 사람이 많답니다. 고양잇과에 속하는 표범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정한 위급종이자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 위기종Ⅰ급' 동물입니다. 밀렵 등으로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했어요. 20세기 초까지만 해도 한반도에 수백 마리가 분포했지만 1970년 이후 사실상 한반도에서는 멸종한 것으로 간주됐지요. 표범 계통의 동물은 표범을 비롯해 사자, 호랑이, 재규어, 눈표범 5종류가 있어요. 친.. 2020. 10. 19. [동물 이야기] 그리스어 '변화'라는 단어에서 따온 이름… 치명적인 '살인 아메바'도 있어요 [동물 이야기] 그리스어 '변화'라는 단어에서 따온 이름… 치명적인 '살인 아메바'도 있어요 아메바 얼마 전 영국 글래스고대의 로버트 인살 교수 연구진이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에 "아메바가 사람의 혈관처럼 아주 작은 미로를 빠져나가는 비결을 알아냈다"고 밝혀 화제가 됐어요. 단 한 개의 세포로 이루어진 생물체를 뜻하는 단세포 생물이지만, 눈으로 보지 않고도 눈앞의 화학물질 농도를 분석해서 막다른 길과 출구를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다는 거죠. 몸의 형태가 일정하지 않은 아메바의 이름은 역시 그리스어로 '변화'를 의미하는 단어에서 유래했습니다. 아메바의 크기는 1㎜를 넘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은 0.01~0.1㎜예요. 겉모습이 계속 변하기 때문에 평생 똑같은 모양이 없을 것 같지만 대략적인 형태는 종류에 .. 2020. 9. 28. [동물이야기] 최대 길이 3m·몸무게 900㎏ '바다의 장군'… 딱딱한 등딱지 대신 '가죽 갑옷' 입었대요 [동물이야기] 최대 길이 3m·몸무게 900㎏ '바다의 장군'… 딱딱한 등딱지 대신 '가죽 갑옷' 입었대요 장수거북 코로나 확산으로 관광객이 사라진 태국 해변에서 20년 만에 가장 많은 장수거북(leatherback sea turtle)〈사진〉의 산란처가 발견됐다고 해요. 과거에는 인간이 거북의 산란을 방해해서 많은 알을 낳지 못했는데, 관광객이 끊기면서 오히려 해변 생태계가 살아났다는 것이죠. 장수거북은 길이 최대 3m, 몸무게 900kg까지 나가는 지구 상에서 가장 큰 거북이랍니다. 등딱지 표면은 딱딱한 뼈가 아니라 두꺼운 가죽 피부로 덮여 있는 게 특징이에요. 커다란 등딱지를 이고 있는 모습이 마치 가죽 갑옷을 입은 장수(將帥)처럼 보인다고 해서 이 같은 이름이 붙었어요. 주로 열대와 온대 지방에서.. 2020. 9. 14. [동물이야기] 새끼손톱보다 작은 '갯벌의 꼬마 청소부'… 보호생물로 함부로 잡으면 안돼요 [동물이야기] 새끼손톱보다 작은 '갯벌의 꼬마 청소부'… 보호생물로 함부로 잡으면 안돼요 눈콩게 코로나 사태로 여행도 자제해야 하는 시절이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갯벌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았죠. 우리나라 서해안 청정 갯벌에는 '눈콩게'가 산답니다. 한눈에 알아보기가 쉽지 않은 아주 조그만 생물이에요. 어른 남자의 새끼손톱 4분의 1 크기에 불과한 눈콩게는 갯벌 바닥을 기어다니며 해양 생물의 사체를 먹어치우는 '갯벌의 꼬마 청소부'입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대만·홍콩 등에 분포하는데 국내에는 충남 보령 대천, 전북 부안 변산반도, 전남 신안 비금도 등 서해안에 서식해요. 등딱지의 너비가 8㎜, 길이는 6㎜ 정도입니다. 우리나라 갯벌에 많은 '엽낭게'의 절반 크기에 불과해요. 몸은 전체적으로 옅.. 2020. 8. 29.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