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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다, 이 책!] 기독교·불교·유대교·이슬람교·힌두교… 서로 다른 '세계 5대 종교' 한눈에 봐요
종교가 된 사적인 고민들
마르흐레이트 데 헤이르 글·그림|정지인 옮김|원더박스|128쪽|1만3000원
기독교, 이슬람교, 불교, 힌두교, 유대교는 세계 5대 종교지요. 종교로 인해 문명이 번성하고 민족이 이동하고 문화가 교류하며 전쟁도 벌어집니다. 종교의 위력은 그야말로 막강해요.
유대교는 이스라엘의 조상 아브라함이 섬긴 여호와를 믿고 애굽(이집트)에서 벗어난 유월절을 특별한 식사로 기념해요. 오늘날 달력으로 3~4월에 해당하죠. 기원전 13세기 노예로 살아가던 유대인은 어린양의 피를 출입문에 발라 신이 내린 재앙을 피하고 이집트에서 탈출할 수 있었어요. 이날을 기념하며 유대인들은 양고기와 발효되지 않은 빵, 조리하지 않은 생야채를 먹는답니다. 당시의 고통을 마음에 새기고 신앙을 지키겠다는 다짐이라고 해요.
신도가 15억명이 넘는 이슬람교는 살라트(하루에 다섯 번 올리는 기도)가 매우 중요해요. 특히 기도할 때 이슬람 신자들은 메카의 카바(성스러운 검은 돌)를 향해 절을 한답니다. 고대 인도에서 발생한 힌두교는 환생을 믿고 명상과 참선을 통해 불멸에 이르고자 하는 종교예요. 싯다르타(부처)가 창시한 불교는 팔정도(깨달음을 얻는 여덟 가지 방법)를 통해 현실의 고통과 집착에서 벗어나는 지혜를 깨우치는 종교랍니다.
종교가 갈등과 분쟁을 일으키는 것은 자기가 믿는 종교만이 옳다고 고집하기 때문이지요. 이해와 존중, 신뢰와 사랑은 종교가 추구해야 할 가장 소중한 가치랍니다.
김성신 출판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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