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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다, 이 책!] 조선 중기 이땅을 뒤흔든 왜란과 호란… 두 번의 위기를 극복한 선조들 이야기
조선을 뒤흔든 두 번의 전쟁
이현 글 |정인성·천복주 그림|휴먼어린이|42쪽|1만3000원
우리가 사는 땅에서는 여러 번의 전쟁이 있었습니다. 조선시대만 해도 두 번의 큰 전쟁이 있었어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이에요.
전쟁 직전 조선의 형편은 좋은 편이 아니었어요. 백성들은 과중한 세금을 바치고 노역에 끌려나가거나 병사로 차출돼 괴로움을 겪어야 했죠. 그 와중에 일본은 전국을 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중국을 정벌하겠다며 우리나라에 길을 내줄 것을 요구했어요. 부당한 요구를 거절하자 일본은 선조 25년인 1592년 4월, 본격적으로 우리나라로 쳐들어왔습니다.
조총이라는 새로운 무기를 든 일본군 5만명은 부산에 상륙해 거침없이 치고 올라왔죠. 전쟁은 7년간 계속되었는데, 명나라 원군과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죽음으로 간신히 끝났어요.
두 번째 큰 전쟁인 병자호란은 청나라의 침략으로 일어났어요. 조선은 오랜 전쟁으로 제대로 된 성도, 병사도, 무기도 없었죠. 인조 14년인 1636년 12월, 말을 탄 10만 청나라 대군이 압록강을 건너 우리나라를 침략했습니다. 인조는 남한산성에서 버티다가 결국 항복하고 청나라 황제 앞에 무릎을 꿇었답니다.
두 전쟁은 조선을 뿌리부터 흔들었어요. 그러나 이를 극복한 선조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도 있을 수 있답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절대 잊지 않아야 해요.
박사·북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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