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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선생님

퇴직금의 종류 (IRP DC DB)

by 제이노엘 2021.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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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지능지수 높이자

40대 직장인 최형식 씨(가명)는 5년 전
주거래은행에서 개인형퇴직연금(IRP)에 가입했습니다.

세제 혜택과 노후 준비를 함께할 수 있다는
은행 직원의 말을 듣고 매달 10만원씩 불입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말 최씨는 계좌를 확인해 보니
연평균 수익률이 1%밖에 되지 않아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IRP는 가입자가 원하는 대로
상품 운용이 가능하지만
최씨는 그냥 놔둔 결과,
적립금이 예금으로 운용된 탓이죠.

최씨는 IRP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요즘 인기인 전기차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투자하려 했지만 은행에서는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그는 올해 초
한 증권사로 계좌를 옮겨 ETF와 해외 주식형 펀드,
타깃데이트펀드(TDF) 등에 투자
벌써 3% 안팎의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최근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가
30~50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시한 조사에서 54.3%가
50점 미만의 점수를 받았습니다.
30점 미만의 점수를 받은 사람도
21.4%에 달했습니다.
이 결과를 퇴직연금 가입자
640만명(2019년 말 기준)에게
대입하면 많게는 300만명,
적게는 100만명 이상이
퇴직연금에 대한 기초지식이
거의 없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퇴직연금 적립금
255조원 중 90%가 예/적금 등
원리금 보장형 상품에 방치돼 있고,
수익률도 연 1~2%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7개 이상 맞혀야 양호 수준 4~6개 맞히면 '개선 요망'


금융이해력 키워야 노후 든든 낮은 점수 땐 긴급점검 필요!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가
최근 실시한 조사 결과를 보면
3050 직장인의 퇴직연금 이해력
평균 점수가 51.7점에 그칩니다.
점수가 30점 미만인 직장인도 21.4%에 달했습니다.
80점 이상 고득점을 받은 근로자는
13.7%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매일경제는 투자와연금센터와
공동으로 독자들이 스스로
퇴직연금 지능지수(PQ)를 측정해 볼 수 있는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를 만들었습니다.
체크리스트는 총 10개의
O / X 질문으로 구성됐습니다.

박영호 투자와연금센터 이사는
퇴직연금이 만성적인 수익률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것은 다양하지만
제도에 대한 저조한 이해와
낮은 관심에 가장 큰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가입할 수 있는 퇴직연금 제도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점검과 더불어
퇴직연금 계좌 운용과
금융투자 관련 지식을
시급히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체크리스트에서 정답을 맞힌 개수가

7개 이상이면 양호한 수준이며,
연금저축과 개인형퇴직연금(IRP),
국민연금 등 다른 연금과의
유기적 관계 및 기능에 대한 이해력을 키우면
든든한 노후 자산을 마련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습니다.

4~6개는 개선 요망 수준으로,
퇴직연금 운용 및 관련 금융 이해력에 대한
보강 학습이 필요합니다.

3개 이하는 취약 수준으로,
퇴직연금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력 제고가 시급합니다.
본인의 퇴직연금 가입 현황 등
기본적인 사항에 대해
긴급 점검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겠지요.


체크리스트에서 정답률이 가장 낮은 문항은
퇴직연금 자금 운용에 대한 부분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계좌에서는
원리금 보장 상품,
주식형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리츠(REITs)
등 위험 자산에 최대 70%까지
투자할 수 있다며

국내외 상장 주식,
사모펀드,
후순위채권
등에는 투자할 수 없다고 합니다.


퇴직연금은 안정적 운용이 중요하기 때문에
레버리지나 인버스 상품 투자도 금지됩니다.

퇴직연금 계좌에서는
개별 종목 투자가 안 되지만
상장 리츠는 2019년 12월 제도 개선으로
한 종목당 적립금 잔액의
30%까지 투자할 수 있습니다.

은퇴 시점이 가까워오면
주식 투자 비중을 줄이는
타깃데이트펀드(TDF)의 경우
일정 요건을 충족한 상품은
30% 또는 70% 한도 적용을 받지 않고
하나의 펀드에 퇴직연금 적립금
전부를 투자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퇴직연금 가입자들은
세제에 대한 이해도 또한
전반적으로 떨어진다고 합니다.
우선 회사에서 퇴직한 후에
받는 퇴직급여는 일시금으로 수령할 수도 있고,
IRP 계좌로도 받을 수 있습니다.
일시금으로 수령하면
퇴직소득세가 원천징수됩니다.
20년 근무한 뒤 1억원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각종 공제를 제외했을 때
퇴직소득세로 대략 268만원이 부과됩니다.

반면 퇴직급여를 IRP로 받으면
원천징수 없이 전액 계좌로 들어옵니다.
IRP에 들어온 퇴직연금은
만 55세 이후 연금으로 수령하면
퇴직소득세의 30~40%를 할인해줍니다.
만약 IRP에 들어온 퇴직금을 운용해
수익을 거두면 수익금을
연 1200만원 이하로 인출할 경우

수령 연령에 따라
1. 만 55세 이상~만 70세 미만 5.5%
2. 만 70세 이상~만 80세 미만 4.4%
3. 만 80세 이상 3.3%


연금소득세가 분리과세됩니다.
수익금을 1200만원 초과해 인출하면
전액 종합과세가 됩니다.

확정급여(DB)형과 DC형의
근본적인 차이에 대해서도
모르는 가입자가 많이 있습니다.

DB형은
퇴직 이전 3개월간의
평균 임금을 기준으로 근로자의 퇴직금이 결정되고,
회사가 적립과 운용을 책임집니다.

DC형은
회사가 매년 근로자 연간 임금의 12분의 1 이상을
부담금으로 납입하고,
근로자가 직접 적립금을 운용합니다.
이에 따라 DC형은
근로자의 적립금 운용 성과에 따라
퇴직 후 연금 수령액이 증가 또는 감소합니다.

IRP는
근로자나 개인사업자,
퇴직금 수령(예정)자 등이
자율적으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DC형 추가 납입금과 합쳐
연간 1800만원까지 불입할 수 있고,
최대 700만원까지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연금저축에 가입한 경우라면
연금저축(400만원 한도)을 합산해
총 700만원 세액 공제 혜택을 받습니다.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정답·해설

1번 O
2번 O
3번 O
4번 O
5번 X
6번 X
7번 O
8번 O
9번 X
10번 X

5번:퇴직연금 미가입자는
무주택자가 주택을 구입하는 등
법에서 정한 사유에 해당해야
퇴직금을 중간 정산할 수 있습니다.
DC형 퇴직연금 가입자도
법정 사유에 해당하면
퇴직연금 적립금을 중도에 인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DB형 퇴직연금 가입자는
중간 정산이나 중도 인출을 할 수 없습니다.

6번:DB형에서 적립금 운용 주체는 회사이며,
운용 책임도 회사가 집니다.
근로자는 법에서 정한 산출기준에 의한
퇴직급여를 수령하게 됩니다.

9번:DC형 퇴직연금 계좌에서는
예적금 등 원리금 보장상품,
주식형펀드, TDF, ETF, 상장리츠
등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장주식, 사모펀드,
후순위채권 등에는 투자할 수 없습니다.

10번:퇴직연금에서
위험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비율은
적립금의 최대 70%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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