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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선생님

[재밌다, 이 책!] 아침밥을 거르면 뇌가 잠잔대요… 건강한 삶을 위한 똑똑한 식습관

by 제이노엘 2020.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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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다, 이 책!] 아침밥을 거르면 뇌가 잠잔대요… 건강한 삶을 위한 똑똑한 식습관

 

슬기로운 식생활

홍준희 글 |양수빈 그림|다림|1만2000원|104쪽

"식사하셨나요?" 어른들이 만나면 가장 먼저 서로에게 묻는 말이에요. "언제 밥 한번 먹어요." 헤어질 때 인사 대신 많이 건네는 말입니다. 친한 사이를 일컬어 "콩 한쪽도 나눠 먹는 사이"라고 하기도 하고, "쟤, 밥맛이야"라며 흉보기도 합니다. 어째서 사람들은 먹는 것에 그렇게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일까요?

▲   /다림

 

이 책의 저자는 어렸을 때 할머니에게 늘 잔소리를 들었다고 해요. "꼭꼭 씹어먹어라" "콩 가려내지 마라" "골고루 먹어라" 등 할머니가 왜 그렇게 말했는지 저자는 그 궁금증을 풀어줘요. 아침밥을 거르는 학생들이 많아요. 그런데 아침밥을 거르면 뇌의 활동을 돕는 포도당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요. 신진대사 속도가 느려지고 집중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침에서만 분비되는 아밀라아제 때문에 꼭꼭 씹어먹어야 한대요.

책은 우주에서 먹는 음식은 우리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왜 사람들은 채식을 선택하는지, 버터와 마가린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 "푸드 네오포비아", "푸드 마일리지"란 무엇인지, 냉장고가 없을 때 어떻게 음식을 보관했는지 등, 음식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풀어놓고 있어요.

"잘 먹는다는 것"은 단순히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만 아니라 지구에서 함께 살아가는 이웃 생명들의 속사정까지 따져가며 먹는 것을 뜻합니다. 건강한 몸, 지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손쉬운 일은 몸에도 좋고 지구에도 좋은 음식을 먹는 일일 겁니다.

 

 

박사·북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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