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이노엘입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옛날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들이지요.
신분은 절대 변할 수 없다는 그 사상들.
신라시대의 골품제 또한 그랬는데요, 그 골품제라는 것에 대해 같이 알아보도록 합시다.
골품제란? 능력이 있어도 안되는 것을 말합니다. 안될놈은 안되죠.
골품제의 제한으로 옷, 집, 수레, 그릇까지도 마음대로 못쓰는 그런 안타까웠던 과거이지요.
신라의 기반이 약화 된 것은 이 이유가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ㅋㅋ
신라 시대에는 부족장의 크기에 따라 등급을 정해서 살았는데요,
뭐 대충 작은 부족장이 큰 부족장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없었던 시대를 이야기 해주는 셈이죠.
그래서 그 세력의 등급에 따라 나누어 놓은 것이기도 하구요.
골품제에는 성골과 진골이라는 "골" 신분 부터, 6두품 ~ 1두품 까지 여섯 "두품" 이라는 신분이 있었습니다.
두품은 6두품이 가장 높고 1두품이 가장 낮은 신분입니다. (6두품 > 1두품)
성골
- 가장 높은 신분
- 왕의 출신지가 성골이라, 결혼도 성골끼리함.
진골
- 신라시대 제2신분
- 부모중 한쪽이 왕족, 한쪽이 귀족 일때 탄생함
- 진골은 최고관직까지 진급 가능함.
6두품
- 6두품까지도 올라가기 힘들어, 득난이라는 별명이 붙었음
5두품
- 10관등까지 렙업 가능
4두품
- 12관등까지 렙업 가능
1~3두품
- 평민 쪼렙
(관등 : 벼슬아치의 정치적 지위를 나타내는, 관직에 취임할 수 있는 등급)
통일 신라 시대에 경주에는 ‘금입택’이 35채 있었습니다.
금입택이 집을 금으로 칠한 것인지, 금으로 된 장식을 단 것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지만,
금입택이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귀족의 재산이 얼마나 많았는지 알 수 있지요.
신라 귀족들은 이런 호화로운 집에다 별장까지 가질 정도로 사치스런 생활을 즐겼답니다.
허허 역시 있는집 사람들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고만요 ㅋㅋ
골품이 결정되면 그 신분은 대대로 이어지며 웬만해서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재능이 있다고 해도 신분이 낮으면 높은 벼슬을 할 수 없었지요.
골품제는 신라인들의 생활 구석구석까지 파고들어 영향을 미쳐, 결혼도 같은 신분끼리 하는 것이 원칙이었지.
그리고 골품에 따라 옷차림과 사용하는 그릇, 집의 규모까지 기준이 정해져 있는데,
여자들은 겉치마, 속치마, 비녀, 빗의 색깔과 재료까지 정해져 있었답니다.
그래서 높은 신분이면 더 화려하고 질 좋은 것을 쓸 수 있었지.
또한, 집의 크기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 진골 : 24자
- 6두품 : 21자
- 5두품 : 18자
- 4두품 이하 : 15자
이렇게 골품제가 신라인의 가정생활부터 사회생활에 이르기까지 전체를 지배하니 당연히, 아주아주 당연히,
높은 신분으로 태어나지 못한 사람은 자연히 불만을 가질 수 밖에 없었죠.
특히 6두품은 진골에게 많은 불만을 느꼈는데, 실력으로는 진골에게 뒤질 것이 없는데 신분 때문에 항상 뒷전으로 밀려야 했으니까 말이죠.
그래서 6두품 중에는 아예 벼슬을 포기하고 승려가 되거나, 학문을 닦아 학자가 된 사람, 왕의 책사가 된 사람이 많았죠.
원효와 최치원도 모두 6두품 출신입니다. 원효대사 해골물 ㅋㅋ
골품제의 이런 폐쇄적인 성격 때문에 점차 6두품과 지방 호족의 반발이 거세졌고,
호화로운 생활에만 젖은 채 왕권 다툼에 몰두한 중앙 귀족들로 인해 신라의 기반은 서서히 약해지기 시작했지요.
6두품인 원효는 왕의 딸인 요석 공주와 결혼했지만 아들인 설총은 아버지의 신분인 6두품만 물려받았습니다.
신라에서는 부모 가운데 한쪽만 귀족이 아니어도 그 자식은 귀족이 되기 어려웠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머리밀고 중이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ㅋㅋㅋ
마지막 위 그림은 인도의 카스트 제도입니다.
지금부터 2000~4000년 전 아리아 인들이 인도 북부 지역을 침입해 왔을 때, 당시 인도에는 드라비다 인(아프리카 계통)들이 살고 있었어.
백인인 아리아 인들이 흑인인 드라비다 인과 섞이는 것을 막기 위해 카스트를 만들었고,
카스트는 크게 넷으로 구분되어 그 누구도 자신의 계급에서 영원히 벗어나지 못해서
다른 계급과 결혼은 절대로 할 수 없고, 다른 계급과 섞여 살지도 못했습니다. 정말 엄격한 차별이 아니겠습니까?
이런 인도의 카스트는 지금까지도 존재하고 있어서 여러 가지 문제를 낳고 있다고 합니다.
인도는 뭐 제2의 중국이다 하며 뜬다 뜬다 하는데, 우리 죽기 전까지는 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ㅋㅋㅋ
끝
'한국 역사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이노엘] [무열왕 김춘추] 삼국 통일의 일등 공신 (0) | 2016.04.18 |
---|---|
[제이노엘] [신라의 여왕] 선덕 여왕, 진덕 여왕, 진성 여왕 (0) | 2016.04.16 |
[제이노엘] [화랑도] 신라의 청소년 단체 (0) | 2016.04.12 |
[제이노엘] [화백 회의] 신라 귀족들이 모여서 회의를 해 (0) | 2016.04.11 |
[제이노엘] [신라] 시작은 늦었지만 착실히 성장한 신라 (0) | 2016.0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