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이노엘입니다.
즐거운 역사 공부를 해봅시다.
국가란 무엇일까요?
국가의 3요소는 다들 아실꺼에요. 국민 주권 영토 이렇게 세가지이죠. 이 3가지가 들어가 있는 것이 국가 입니다. 참 쉽죠?
좀 더 설명 하자면 일정한 땅덩이가 있고, 여기 땅덩이에 어떤 사람들이 모여 주권에 의한 조직을 갖는 시스템을 말하는 것이지요.
여기서 주권이란 국가의 일을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권력이라 합니다.
자 그럼 고조선 멸망 이후에 생겨난 나라들에 대해 하나씩 알아보도록 할까요?
부여와 고구려 - 부족끼리 뭉치자고!
부여는 5부족 연맹국가 입니다. 먼저 어디서나 그렇듯 힘이 센 부족이 부여의 왕이 되는 부족이었던 것은 당연한 것이고 그 아래 4개의 부족은 마가(말), 우가(소), 저가(돼지), 구가(개), 이렇게 불렀다고 전해집니다. 어찌 보면 이건 단군 신화의 곰과 호랑이가 나오는 것이랑 비슷한 상황이지요. 동물로 부르는 것은요. 이 4개의 부족을 합하여 제가 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적이 침입하면 제가들이 앞장서 싸우곤 했었지만, 부여는 기후가 좋지 않아 가뭄이나 장마가 계속 되면 왕을 바꾸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고 그런 국가였다 합니다. 자연 섭리가 뭐 왕을 바꾸면 되는줄로 믿었나 봅니다. 그렇게라도 믿고 싶었던 것이겠지요. 왕의 권력은 어마어마 했었겠지만, 뭐 죽이고 바꾸고 하는걸 보면 왕좌에 앉아 있어도 가시방석이 아니었을까 조심스레 의견을 이야기해봅니다.
다음으로 고구려는 무예를 아주아주 중요시 여기는 강한 나라였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고구려 땅이 지금의 북한 땅이기도 하고 조금 더 올라가면 중국 끝자락이나 러시아 인근 지역이었을텐데,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나라 남한도 굉장히 춥게 느껴지는데, 저기 저 북쪽은 얼마나 추웠겠습니까? 거기에 무슨 산은 또 왜그리도 많은지? 먹을 것들이 제대로 자라나지 못하는 안타까운 땅이었습니다 고구려는. 지금도 북한에게 쌀보내주는 것만 봐도, 먹을 것이 부족한 그런 땅이었지요. 그러니 고구려는 옆나라들을 이용해 식량을 해결했었어야 했고, 이는 곧 전쟁이지요. 먹을껄 빼앗으면 애기들도 웁니다. 그러나 국가에 있는 식량을 뺏으면 어찌되겠습니까? 전쟁이지요. 그래서 고구려는 무예를 중요시 했으며 강력하고 싸움을 잘하는 국가였습니다.
그리고 계속 부여와 고구려, 계속 남쪽으로 내려오다보면, 옥저와 동예가 있습니다. 이 두나라는 힘이 세고 강력한 고구려의 지배를 받은 국가였습니다. 또한 두 국가는 고구려의 지배를 받아서 그런지 왕이 따로 없었고, 그냥 족장이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이 족장은 읍군이나 삼로라고 불리며 자기들 부족을 다스리는 그런 정도였는데, 그래서 훗날 고구려의 밥이 되고 밥니다.
왜냐 고구려는 강력하니까요.
옥저는 지금의 강원도와 함경도 지역이었는데, 여기는 비교적 먹을 것이 풍부합니다. 바다를 끼고 있는 장점도 있었으며 땅도 기름진 땅이라 농사를 짓기 수월한 곳이었지요. 그런데, 하필 고구려 옆이라 고구려에게 매번 식량을 바쳐야만 했습니다. 물론 고구려가 먼저 내놓으라고 했겠지요. 옥저야 억울하지만 힘이 약해서 계속 식량을 바치다가 결국 잡아먹히고야 맙니다. 안타까운 나라죠. 그냥 곡식만 주는 것도 억울한테 특산품인, 삼베, 소금, 생선, 등등을 바쳤다고 합니다.
동예도 마찬가지로 왕이 없었고 족장이 있었기에, 고구려가 호시탐탐 늘 노리던 국가였습니다. 동예는 웃긴게 산과 강마다 어느 정도 경계를 치고, 다른 부족은 못들어가게 했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결계 시스템을 책화라고 했는데, 만약 남의 경계에 침범하게 되면 노예나 소, 말, 등등 이런 것들로 갚아야 했다고 합니다. 또한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이 말의 기반을 바로 잡아 살인을 저지른 자는 무조건 살인으로, 갚았다고 하니 이 나라에서는 치안이 엄청 좋았겠지요. 암요 자기 목 날아가는데 누굴 죽였겠습니까. 몰래하면 또 몰라도요. 그리고, 결혼하는 풍습은 하긴 하는데 족외혼이라고 자기 부족 바깥에서 혼인을 하는 풍습이 있었다고 합니다. 즉, 같은 부족끼리는 결혼을 안하는 것이지요.
수십개의 나라로 이루어진 마한 진한 변한.
그리고 이 세한들을 합쳐서 삼한.
지금 남한의 남부지방 일대에 삼한이 자리잡고 있었는데 삼한은 고조선시대에 고조선과도 거래를 하던 그런 국가였다 합니다.
마한은 54개의 국가, 진한은 12개의 국가, 변한은 12개의 국가로 구성 되었으며, 힘이 가장 센 마한에서 왕이 나왔고 도읍도 마한에서 정해 다스렸다 합니다. 삼한의 종족들은 그를 진왕이라고 불렀으며 진왕은 마한의 목지국에 도읍을 정했다 합니다.
삼한은 뭐 일단 따뜻한 남쪽나라에다가, 기름진 평야를 갖고 있었기에 농업이 엄청나게 발달한 농업국가였습니다. 이들은 누에치기를 하고 뽕나무를 가꾸어 비단과 베를 만들어 옷을 입었고, 또한 지금의 경상도 지역에 있던 변한에서는 철이 많이 생산되어 마한이나 저 멀리 바다건너 일본이나 중국에서도 철을 많이 사갔다고 합니다. 그래서 철강회사 P 기업도 그쪽에 자리잡지 않았나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삼한은 5월마다 씨뿌리기를 마치고 제사를 지내는 풍습이 있었는데, 요즘도 5월 단오제라고 해서 열리는 행사는 이 삼한의 풍습이 계속 전해 내려온것이라 합니다. 10월에도 농사를 마치면 큰 축제를 벌였다 합니다. 이때 제사를 주관하는 제사장을 천군이라 불렀는데 천군은 사람과 귀신을 연결해주는 그런 무속인이라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요즘에야 무당들 별거 아니라고 생각들 많이 하는게 보편화 되어 있지만, 이 시대에는 무당이 엄청 높고 힘이 세고 강력한 그런 존재였음을 알려주는 내용이라 생각해봅니다. 이 천군은 아무리 왕이라도 쉽게 어찌 하지 못할만큼 힘이 강력했습니다.
끝으로 지도를 보며 고조선 이후의 국가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또 공부해보도록 합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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