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노엘] [소수림왕] 고구려의 국가 체제를 정비한 왕

안녕하세요, 제이노엘입니다.

우리 모두 고구려의 역사 속으로 빠져들어 봅시다!

고구려는 동명왕 이후로 유리왕부터 쭉쭉 족보가 내려오게 됩니다.

그러나 고구려고 그 전에는 그냥 그런 저런 고구려였다면 이제는 좀 더 체계가 잡힌 고구려로 바뀌게 됩니다.

바로 소수림왕의 시절에 그렇게 바뀌는데요,

소수림왕은 고구려 17대 왕으로 재위 기간은 371-384년입니다. 

소수림왕의 업적

- 태학 설립 (인재를 기르자)

- 율령 반포 (나라를 다스리려면 법이 있어야지)

- 불교 도입 (부처를 믿어라)

등을 토대로 5세기 고구려 전성기를 마련하게 됩니다.

- 태학 설립 (인재를 기르자)

소수림왕은 먼저 고구려 중앙에 국립 대학인 태학을 세웠습니다. 여기서 굉장히 중요한 사실 하나가 있습니다. 이 태학은 우리나라 최초의 교육기관입니다. 그래서 더 멋진업적을 남긴분이 소수림왕입니다. 최초의 학교를 만든분이니까요.

태학의 교육 목표는 중국에서 넘어온 유교 정치 이념에 충실한 인재를 양육하는데 있었고, 유교는 왕이 최고라는 사상이 있어 신하는 임금에게 충성을 다하고, 말 잘듣고 하는 이런 개념입니다. 쉽게 말하면 웃어른 공경이지요. 나보다 나이가 많거나 계급이 높으면 무조건적으로 잘 모시고 더 모셔라는게 유교의 시작점입니다.

이로인해 정치적 방향은 '중앙 집권적 정치 체제'에 돌입합니다. 이게 무슨말이냐? 중앙 집권정 정치 체제, 말도 어렵고 타이핑도 어려운 이 체제의 의미는, 그냥 쉽게 왕에게 몰리는 체제입니다. 국가의 권력이 왕에게 집중되어 왕 마음대로 불에도 굽고 물에도 빠뜨리는 그런 시스템을 말합니다. 그러니 잘 나가고 싶거든 왕 말을 잘 들으면 되는 세상이었죠. 뭐 우리같은 서민들이야 왕의 얼굴 한번 볼수 있을까 말까 하는 시대에 무슨 또 저리 엄한 법령을 내리셨나 모르겠습니다.

이 태학도 역시 유교 개념을 바탕으로 고렙들만, 왕의 식구들이나 높은 관리에 있는 이런 라인들만 교육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이 함정입니다. 이건 좀 아쉽죠. 서민을 안챙겨주고 고렙들만, 상류계급들만 잘먹고 잘살자는 이런 문화가 아직까지도 내려와서 흙수저니 금수저니 하는 말이 나와 참으로 안타까운 세상입니다. 참고로 저 역시 흙수저로 가난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 율령 반포 (나라를 다스리려면 법이 있어야지)

고구려의 질서를 바로 잡기 위해 율령을 정했습니다. 율령은 뭐 오늘날로 말하면 법입니다. 법. 법없이도 사는 사람들이 있다고들 하지요? 네 그런사람들 다스리는게 법이지요. 법은 내가 쓰면 법이지만 남이 쓰면 밥이 되구요, 법은 지키는게 아니라 이용하는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물론 고렙들 이야기겠지만요

- 불교 도입 (부처를 믿어라)

불교는 잘 아실겁니다. 인도의 석가모니가 만든 종교이죠. 불교는 뭐 오늘날까지도 잘 믿는 불교국가들도 많고, 불교 아무튼 유명합니다. 우리나라 3대 종교중 하나가 불교 아니겠습니다. 또한 세계 3대 종교도 불교 입니다. 

불교는 지혜와 자비를 추구하며, 사람들 미워하거나 싫어하지 말라고 가르치는 종교입니다. 또한 모두가 평등하고 평화로운 상태가 되기 바라는 종교인데, 저런 사상은 참으로 좋습니다. 좋아요. 좋은거지요 그래서 소수림왕이 믿으라고 저 멀리 대륙을 건너 혹은 바다를 건너 있는 인도라는 나라에서 가져온게 아니겠습니까.

그 전까지 고구려는 역시 숭배하는 것이 각각 달라 통일시키기가 쉽지 않았는데, 불교가 도입됨으로 나라의 종교를 하나로 만들어 다른 것이 아닌 우리는 하나다! 위아더 원! We are the one! 이라는 가르침을 주려고 했던게 아닐까 생각해봅시다.

우리는 생각을 많이 많이 해야해요. 옛것을 알아야 새것을 안다고 생각 많이 하고 소수림왕이 왜 하필 불교를 수입해서 가져왔을까? 고민도 같이 해보는게 두뇌 건강에 좋을듯 합니다.

소수림왕은 이런 업적으로 고구려의 기반을 다스린 왕입니다.

아래 그림은 연가 7년명 금동 여래 입상으로 6세기 후반 고구려의 불상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