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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역사책

[제이노엘] [삼국의 성립] 고구려, 백제, 신라를 세운 사람들

by 제이노엘 2016.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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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이노엘입니다.


드디어 나왔습니다. 삼국시대. 삼국지. 중국의 위촉오 삼국지가 있었다면, 한국에는 고구려백제신라 삼국시대가 있습니다.


시기상으로 보면 중국 위촉오 보다 고구려 백제 신라가 좀 더 앞서 있으며, 더 오랜 기간 동안 나라가 멸망하지 않고 성장했습니다.


주몽온조는 각각 고구려백제를 세운 위인들인데, 뭐 두분이 알고보면 한핏줄이라 합니다.


하나 하나 알아보도록 해보겠습니다.






고구려의 고주몽 설화로, 먼저 고구려는 기원전 37년에 주몽이 부여 일부 세력을 이끌고 압록강쪽에 세운 나라입니다. 주몽의 아버지는 하늘의 자손인 해모수고, 어머니는 하백의 딸 유화라고 전해지지요.

부여의 왕 금와왕이 우연히 유화를 발견하고 궁으로 데려오고 부인을 삼지요. 그런데 그 유화가 알을 낳았고 이 알을 좀 꺼림직하게 여기는 금와는 갖다 버렸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이상하게 이 알을 동물들이 쉴드를 쳐줘서 안전하게 보살핌을 받게 되었지요. 그렇습니다. 사람이 알에서 나왔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이지만, 어쨌던 신화는 신화고 설화는 설화입니다.

단군할아버지 이야기처럼 그냥 말로 듣고 "아하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세요.

아무튼 이 알에서 주몽이 태어났고, 주몽은 어려서부터 활을 잘쏘아서 주몽이라 불렀답니다.

주몽은 부여말로 활을 잘쏘는 사람이라 한답니다.


아무튼 주몽의 능력치가 뛰어나 금와는 주몽이를 졸본으로 쫓아냈는데, 졸본에서 주몽이가 세운 나라가 바로 고구려입니다. 고구려니까 자기도 고주몽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이름은 동명성왕이지요. 고구려 세운 동명왕.

사람이 정말 주몽 이분을 본받아야 할 것이, 남자중의 남자 아니겠습니까? 자기를 쫓아낸 왕이며 나라며 얼마나 미웠겠습니까? 그래서 그 클라스 보십시오. 바로 자기 나라 하나 딱 세우는 저 하이레벨을 누가 어찌 따라가겠습니까? 정말 상남자 입니다. 이분은.


백제의 온조 설화로, 먼저 고구려를 세운 주몽은 이미 유리라는 아들이 있었습니다. 유리왕은 고구려 2대 왕으로, 황조가로도 유명한 왕입니다. 그러나 주몽의 손에서 자라지 못한 유리왕은 나중에 커서 졸본으로 주몽을 찾아 왔지요. 유리와 주몽은 같이 살지 못했습니다. 나중에 주몽이가 그러죠. "유리가 커서 나 주몽이를 찾아 오려거든 (검을 하나 부러뜨리며)이 검의 조각을 찾아 오도록 하라 하시오." 하며 검을 두동강 내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아무튼 유리는 주몽을 만나도 고구려의 왕자로, 또 왕으로 렙업하게 됩니다. 그리고 또 한편으로 주몽이의 다른 자식인 비류와 온조가 있는데 어쨌던 첫부인이 낳은 아들이 유리고, 둘째부인이 낳은 아이가 온조와 비류니 아쉽게도 첩의 자식이 된 셈이겠지요. 


이렇게 온조와 비류는 유리를 피해 남쪽으로 이사갑니다. 그리고는 형인 비류는 미추홀(인천)에서, 동생인 온조는 위례성(서울)에서 자리를 잡았고, 이때 온조가 세운 나라가 위례성의 백제 입니다.

형의 세력은 훗날 동생인 온조에게 흡수가 되었지요. 그래서 백제 온조왕이라고 우리는 늘 외웠습니다.





부여가 할아버지라고 하면, 고구려는 그 아들, 그리고 백제는 고구려의 아들이며 부여의 손자가 되는 셈인가요?




신라의 박혁거세 설화는, 진한의 12국 중에 하나인 사로국이라는 곳이 있는데 뭐 지금의 경주 일대라고 합니다. 아무튼 사로국의 촌장이 흰 말을 발견했는데 이 말이 우물가에서 울고 있었다 합니다. 말이 우는것도 보고 이사람도 참 신통하기 그지없습니다. 아무튼 이 말이 한 알을 갖고 있었는데 이 알에서 사람이 태어났지요. 사로국 사람들은 이 알이 박처럼 둥글어서 성은 "박"씨가 되었고, 세상을 밝게 한다는 뜻으로 이름을 "혁거세" 라고 지어서 박혁거세가 되었다고 합니다. 성은 박이요 이름은 혁거세

그리고 박혁거세는 13살이 될 때, 우리는 초딩 6학년의 정점에서 PC방을 오가는 그 나이에 한 나라의 왕이 되었다고 합니다 . 이나라의 이름은 신.라. 입니다.


근데 신라는 고구려와 백제와는 왕을 부르는 호칭이 좀 특별했습니다.

그냥 고구려는 '폐하' 하고 했었고, 백제는 '어라하' 라고 했다면, 신라는 그때 그때 왕마다 달랐습니다. 거서간 차차웅 이사금 마립간 등의 고유 이름을 사용했었는데 이는 순우리말이고 내용도 재미있습니다.


거서간 : 밝은태양 

차차웅 : 무당

이사금 : 이가 많이 난 나이 많은 사람

마립간 : 최고 우두머리





왜 옛날 시조들은 알에서 태어났을까 고민을 좀 해보자면 알의 둥근 모양이 태양과 비슷해서 태양을 상징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늘과 함께 태양을 숭배한 것이지요. 뭐 사람이 보기도 힘들고 만질수도 다가갈수도 없는 그런게 태양이고 하늘이니 어찌보면 당연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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