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문 선생님

MZ세대의 소비방법

by 제이노엘 2021. 7. 29.
728x90
반응형

 

 

MZ세대 라이프스타일

플렉스(과시 소비)와
가성비를 따지는 야누스적 소비.
MZ세대(1981~2010년생)를
관통하는 경제생활 키워드이지요.
가치가 있다고 느끼는 것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지갑을 열지만
소소한 지출까지 아끼고 관리하는
짠테크에도 열중하는 세대입니다.

MZ세대 라이프스타일 키워드에 따르면
기성세대보다 소득수준이 낮은
MZ세대가 백화점 명품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019년 1분기 대비 올해 1분기
백화점에서 건당 50만원 이상
구매한 건수가
MZ세대는 18.8% 늘어난 반면
X세대(1965~1980년생)는 2.5% 증가에 그쳤습니다.

베이비부머와 시니어는 각각 10.2%, 20.3% 감소했습니다.
유통업계에서는 백화점에서
건당 50만원이 넘는 구매는
명품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MZ세대의 소득이 기성세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을 감안하면
과감한 소비가 눈에 띄게 되는데
온라인 명품 플랫폼에서도 주도권은
MZ세대가 쥐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이들이 플랫폼에서 결제한 비중이
73%로 X세대의 23%를 압도했습니다.
온라인이라 젊은층이
상대적으로 접근하기 편하다는 측면을 감안해도
자신을 위한 명품 구입에
MZ세대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반면 소소한 지출을 아끼고 관리하는
짠테크에서도 MZ세대의 활약은 두드러집니다.
결제금액에서 1000원 미만의 금액을
투자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신한카드 더모아카드는 올 상반기에
MZ세대가 전체 발급의
75%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입니다.
9900원을 결제하면
900원이 주식 등에
투자되기 때문에 해당 카드 사용자의 결제금액은
900원으로 끝나는 것이 절반을 넘어설 정도입니다.
100원의 카드포인트에도 민감한 행태를 보여줍니다.

 

 

MZ세대의 소비 방향성

소유, 소비에서
공유, 경험, 과시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기능, 가성비에서
취향, 가심비로 옮겨가고 있다며
미래 소비의 방향성을 주도할 세대라고 평가합니다.

1년 차 새내기 직장인 김하경 씨(26)는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
애플리케이션(앱)을 여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최근 부모에게서 독립한 그녀는
자취방을 꾸미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많아지면서
원목 계열 가구로 통일해
집에서도 일을 볼 수 있게 꾸몄습니다.
곳곳에 라탄 소품과 다양한 크기의
그림 액자를 배치해
친구들 사이에서 그녀의 집은
인스타그램 성지로 통할 정도입니다.

 


남편은 없어도 되지만
쿠팡 없이는 못 산다고
노래를 부르던 신혼부부 최새롬 씨(32)는
최근 쿠팡 앱을 삭제했습니다.
지난달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화재 때 보여준
쿠팡의 대응 등에 큰 실망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로켓배송을 포기한 대신
그녀는 사회적기업이나
친환경기업 등이 운영하는
쇼핑몰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MZ세대(1981~2010년생)는
새로운 공간에 높은 가치를
매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단순하게 제품을 판매하는 곳이 아닌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감각적인 오프라인 매장 이용을
선호하는 것입니다.
또 자기 생활공간에 대한
인테리어에 관심이 높았습니다.

 

 

 

앞으로의 소비 방향성

여의도 상권의 더현대서울은
MZ세대 매장 이용률이
72.4%를 기록했습니다.
여러 전시와 패션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고
독특하고 감각적으로 꾸민 카페가 있는
압구정로데오 상권의 하우스도산도
MZ세대 이용률이 84.8%에 달했습니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홍대 상권의 무신사테라스도
이용률이 88.3%에 달해 명소로 꼽혔습니다.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집 꾸미기 등과 관련된 업종 이용도 많았습니다.
1인 가구와 재택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MZ세대를 중심으로
인테리어 요구가 확산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오늘의집과 집꾸미기 인테리어 플랫폼 이용건수는
MZ세대가 20만6000건으로
전체의 64%를 차지했습니다.
X세대가 10만3000건으로 32%를 보였고,
베이비부머는 4%에 그쳤습니다.
MZ세대의 인테리어 플랫폼 이용건수는
2019년 1분기 7만1000건에서
2년 만에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공정과 정의로움을 추구하는 것도
MZ세대의 주요 특징으로 꼽혔습니다.
성별, 세대 갈등과 빈부격차 등의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사회적 경제적 가치 소비에 적극 참여합니다.
실제로 심각한 사고가 발생하거나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 기업에는
소비를 적극적으로 거부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최근 쿠팡 물류센터 화재 발생 이후
쿠팡 카드결제액을 보면
MZ세대를 중심으로 10%대 이상 줄었습니다.
다른 기성세대보다
감소율이 두 배가량 차이 난 날도 있었습니다.
반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에는
소비를 아끼지 않는 경향을 보여줬습니다.
올해 1분기 기부 플랫폼의 이용은
MZ세대가 61%로 가장 높았다.

 

 

MZ세대의 특징

MZ세대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성공보다는 성장,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하며
습관과 루틴 관리를 통해
작은 성취를 지속적으로 추구하는
세대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전체 소비 비중에서
MZ세대가 <챌린저스> <밑미> 등
습관 관리 영역에서 90%,
클래스101, 클래스톡 등
온라인 클래스는 71%,
퍼블리, 폴인, 북저널리즘, 등
지식 콘텐츠에서 75%를 차지했습니다.

여전히 X세대가 소비 결제의
45%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큰손이지만,
MZ세대는 향후 소비 변화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며
MZ세대의 취향과 관심을
알아차린 기업이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이에 무관심한 기업이
도태되는 세상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