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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선생님

유럽도 디지털 화폐 시대 시작 (유럽 가상 화폐)

by 제이노엘 2021.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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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화폐 전쟁

현금없는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디지털 유로화 도입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기 때문입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CB 이사회는 7월 14일 디지털 유로화
발행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우리 목표는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서
시민들과 기업들이 가장 안전한 형태의
통화인 중앙은행 통화에 계속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제는 현금 없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ECB(유럽중앙은행)의 입장 설명

디지털 유로화 설계를 위한
2년간의 조사작업에 착수합니다.
디지털 유로화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시민들이 상업은행이아닌
ECB에 화폐와 동전에 해당하는
디지털 화폐를 보관하는
디지털 지갑과 같은 형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은행과 소비자를 아우르는
이해당사자 간 논의를 진행합니다.
이를 통해 디지털 유로화의 원형을 구상한 후
유럽의회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유로그룹 등 관계기관과 함께
법제화 작업에 대해 논의할 방침입니다.
이들 기관은 혁신적 금융 부문과
안정적 결제 시스템을 위해
디지털 유로화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있다고 ECB는 설명습니다.

파비오 파네타 ECB 이사는
디지털화는 결제 방식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우리는 점점 더 많은 것을
디지털로 온라인에서 구매한다며
결제 수단으로서 현금의 역할은
벌써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디지털 화폐를 갑자기 왜?

사실상 가상화폐를 겨냥한 것입니다.
가상화폐와 비교해서
중앙은행의 감시, 감독이 가능한
디지털 유로화의 특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ECB는 디지털 유로화를
환경 친화적으로 설계할 것이라는 점도 밝혔는데,
이 역시 전력낭비 문제가 제기된
가상화폐의 결함을 부각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그렇다고 해도 당장
디지털 유로화가 도입되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준비 기간은 2년이기 때문입니다.
2년 동안 디지털 유로화에 대한 설계와
유통에 관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고,
은행과 소비자 등 수많은 이해 당사자 간
논의가 필요한 데다 유관 기관과 함께
새로 정립될 디지털 유로화에 대한
법률 작업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ECB는 디지털 유로가 현금을 보완하는 것이지,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현금을 아예 없애고
디지털 거래만 인정할 경우 과점이 진행돼
수수료가 높아질 수 있고,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유럽말고 다른나라들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광범위한 조사를 거쳐 9월 초에는
디지털화폐(CBDC)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공개할 전망입니다.

일본은행은 지난 4월 금융 시스템에
CBDC 발행과 상호 작용을 하는
실증 시험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디지털 위안화 도입을 통해
세계 주요 기축통화인 달러와 유로화,
엔화에 도전하려는 중국의 공격적인 행보가
국제사회의 CBDC 도입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럼 세계경제는?

미국 거대 정보기술(IT) 기업에 의한
금융 서비스의 지배에 대한 경계도 높습니다.
국제 금융의 혼란을 피하기 위해
유로 지역 이외에서의
디지털 유로 소유에 제한을 둘 전망입니다.

디지털 유로화가 도입되면
상업은행들이 지금보다
불리한 환경에 놓일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기존 고객들이 위기 상황에서
예금을 상업은행보다 더 안전하다고 인식되는
ECB로 옮기려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게 디지털 뱅크런 이라고 합니다.
이 같은 위험성을 인식해
파비오 파네타 ECB 이사는
개인이 보유할 수 있는
디지털 유로의 한도를 3000유로로 제한하거나,
대규모 보유를 억제하기 위한
마이너스 금리를 제안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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