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나의 작은 일기장590 [세상을 바꾼 물건] 미국서 1857년 화장실용 종이 첫 발명… 33년 뒤 두루마리, 1차대전 후 티슈 형태도 만들어졌어요 [세상을 바꾼 물건] 미국서 1857년 화장실용 종이 첫 발명… 33년 뒤 두루마리, 1차대전 후 티슈 형태도 만들어졌어요 휴지 새 집으로 이사가서 집들이를 하면 초대받은 사람들은 선물을 하나씩 챙겨서 가곤 합니다. 이때 가장 선호하는 물건이 바로 휴지인데요. 새 집에서 술술 풀리라는 의미래요. 또 휴지는 일상생활 곳곳에서 쓰이기 때문에 많이 필요한 물품이에요. 휴지가 가장 많이 쓰이는 곳은 화장실인데, 화장실에 휴지가 없다면 아찔하겠죠? 오늘은 휴지가 언제 어떻게 발명됐는지 알아보죠. 동아시아에서는 6세기쯤 화장실 용도로 종이를 사용한 것으로 보여요. 중국의 남북조와 수나라의 관리였던 안지추의 글에는 "나는 감히 성현의 말씀이 담긴 오경의 내용이 적혀 있는 종이를 화장실 용도로는 쓸 수 없다"고 적혀 .. 2020. 11. 23. [화폐로 세상 읽기] 사기꾼·도둑·집시를 그린 파격의 화가… 살인죄로 도피 중 39세에 숨졌죠 [화폐로 세상 읽기] 사기꾼·도둑·집시를 그린 파격의 화가… 살인죄로 도피 중 39세에 숨졌죠 이탈리아 10만리라와 카라바조 2002년 유로화 사용 후 발행되지 않는 이탈리아 10만리라(당시 약 6만2000원·사진)에는 미켈란젤로 메리시 다 카라바조(1571 ~1610)와 그의 그림이 실려 있어요. 국내에선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지만 유럽이나 미국에선 아주 유명한 화가입니다. 특히 이탈리아에서는 문화적 영웅으로 추앙받는다고 해요. 프랑스의 한 주택 다락방에서 발견된 카라바조의 그림 '유디트와 홀로페르네스'는 지난해 무려 1900억원 상당에 팔린 것으로 알려졌어요. 베스트셀러 소설 다빈치코드의 첫 장에도 카라바조의 작품이 나와요. 카라바조의 이름은 미켈란젤로 메리시이지만, 그가 태어난 이탈리아의 작은 마.. 2020. 11. 22. [김주영의 클래식 따라잡기] 170년 먼지 쌓였던 악보의 재발견… 첼로를 빛나게 만들었죠 [김주영의 클래식 따라잡기] 170년 먼지 쌓였던 악보의 재발견… 첼로를 빛나게 만들었죠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클래식 음악의 인기 순위를 집계하면 언제나 높은 순위를 유지하는 곡이 있습니다.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1685~1750)가 만든 6개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이죠. 첼로의 부드럽고 호소력 있는 음색과 바흐의 영감이 합쳐진 위대한 예술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어요. 최근 헝가리 출신 세계적인 첼리스트 미클로스 페레니가 이 곡의 음원을 발매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잊혔던 악보 뭉치의 부활 무반주 첼로 모음곡의 정확한 창작 연도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바흐가 독일 쾨텐에서 활동하던 1720년쯤에 작곡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뛰어난 작품이었지만 발표된 이후 170년 이상 세상에서 잊혔죠. 이 .. 2020. 11. 22. [수학 산책] A0 용지 절반으로 네 번 자른 크기… 1917년 독일 물리학자 발터 포츠만이 제안했죠 [수학 산책] A0 용지 절반으로 네 번 자른 크기… 1917년 독일 물리학자 발터 포츠만이 제안했죠 A4 용지 복사기나 프린터로 문서를 복사할 때 가장 많이 쓰는 종이가 A4 용지죠. 더 큰 문서 위에 인쇄를 해야 할 때는 A3 용지에 프린트를 할 때도 있어요. 이들은 크기가 모두 다르지만, 서로 닮은 도형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답니다. 그래야 특정한 문서를 확대하거나 축소해서 복사할 때 불필요한 여백이 생기거나 문서가 잘리지 않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사무용지들은 모두 비슷한 직사각형 모양으로 만들어져요. 종이의 규격은 다양하지만 사무용지로 가장 많이 이용되는 것은 A 시리즈와 B 시리즈예요. 두 시리즈의 규격은 모두 같은 원리로 만들어집니다. 먼저 '전지'라고 불리는 A0와 B0의 용지 규격을 정한 다.. 2020. 11. 21. [재밌다, 이 책!] 스마트폰 중독, 마음먹으면 고친다? 뇌 발달에 악영향 주는 '질병'이래요 [재밌다, 이 책!] 스마트폰 중독, 마음먹으면 고친다? 뇌 발달에 악영향 주는 '질병'이래요 청소년 스마트폰 디톡스|김대진 글|생각속의집|1만6800원|288쪽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95%나 됩니다. 선진국들의 중간 값인 76%보다 19%포인트 높은 수치예요. 스마트폰을 처음 접하는 평균 나이는 만 1.8세로 조사됐는데, 글보다 스마트폰을 통한 스마트 미디어에 먼저 익숙해진다고 해요. 여성가족부가 전국 청소년 128만여 명을 조사한 결과,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중 하나 이상에서 '과의존 위험군' 진단을 받은 청소년은 20만6102명, 두 가지 모두 과의존 양상을 보인 청소년도 7만1912명이었어요. 한 지상파 방송에서 스마트폰으로 밤을 하얗게 불태운 학생에게 "네게 스마트폰은 어떤 의미니?"라고 .. 2020. 11. 21. [동물이야기] 귀엽게 생겼지만 '하천 최상위 포식자'… 하루에 자기 몸무게 10% 먹어치운대요 [동물이야기] 귀엽게 생겼지만 '하천 최상위 포식자'… 하루에 자기 몸무게 10% 먹어치운대요 수달 최근 무등산 국립공원에서 멸종위기종 1급 수달을 비롯한 다양한 동물들이 포착돼 주목을 받았어요. 수달은 귀여운 외모로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대표적인 야생동물이랍니다. 우리나라 하천, 해안 등과 같은 물가에 살고 있지요. 종종 낮에도 활동하지만 사람의 눈을 피해 주로 야간에 활동하는 데다, 갑자기 위험 상태에 놓이면 물속으로 쏙 들어가기 때문에 우리가 야생에서 수달을 관찰하는 것은 쉽지 않아요. 족제비, 오소리, 담비, 밍크, 스컹크 등과 함께 '족제빗과'에 속하는 수달은 귀여운 외모와 달리 무시무시한 이빨을 가지고 있는 동물입니다. 훌륭한 수영·잠수 실력으로 주로 물고기를 사냥하며 살아갑니다. 보통 자기.. 2020. 11. 20. [뉴스 속의 한국사] 균등 분배한 율곡 7남매… 장남 우대는 조선후기부터 생겼죠 [뉴스 속의 한국사] 균등 분배한 율곡 7남매… 장남 우대는 조선후기부터 생겼죠 조선 시대 상속 제도 얼마 전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이 세상을 떠나 많은 이가 애도하는 뜻을 보냈어요. 그런데 이 회장 사후에 10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속세 등 상속 제도에 대한 이야기도 화제가 됐답니다. 상속이란 한 사람이 사망한 후에 다른 사람이 재산에 관한 권리와 의무를 이어받는 것을 말해요. 그렇다면 과거 고려나 조선 시대의 재산 상속 제도는 어떠했을까요? ◇7남매가 재산 분배 문서를 쓰다 조선 제13대 왕 명종 때인 1566년 5월 20일, 장성한 7남매가 한자리에 모여 무엇인가를 의논하였어요. 이들은 화목한 분위기에서 의견을 모으고 합의한 내용을 문서로 작성하였는데, 문서 내용은 아버지와 어머니가 남긴 재산.. 2020. 11. 20. [예쁜 말 바른 말] [166] '애송이'와 '애숭이' [예쁜 말 바른 말] [166] '애송이'와 '애숭이' * 그를 애송이라 모욕하고 온갖 공작을 펴고 있다. 위 예문에서 '애송이'는 맞는 말일까요? 적지 않은 사람이 '애숭이'가 맞는 말 아니냐고 하는데요. '애송이'는 '어린 티가 남아있는 사람이나 물건'을 뜻합니다. 비슷한 말로 '어린이' '아이'가 있어요. 예를 들면 '그는 이제 막 코밑에 거뭇거뭇 수염이 나는 애송이 청년이다'와 같이 써요. 또 '하는 행동이나 말투가 수준 이하인 사람을 얕잡아 이르는 말'입니다. 예를 들면 '너 같은 젖비린내 나는 애송이는 상대 안 해'와 같이 쓸 수 있지요. 그런데 '초기에는 그를 애숭이라고 깔보았다' 등과 같이 많은 사람이 '애숭이'라고 잘못 쓰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애송이'는 'ㅏ, ㅗ, ㅐ'가 짝을 이루.. 2020. 11. 19. [법학 에세이] "당신은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다"… 1966년 미란다 vs 애리조나주 소송서 확립됐죠 [법학 에세이] "당신은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다"… 1966년 미란다 vs 애리조나주 소송서 확립됐죠 미란다 원칙 범죄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경찰이 용의자를 체포한 뒤 "당신은 변호사를 선임할 권리가 있고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로 시작되는 문장을 읽어주는 장면을 본 적 있을 거예요. 경찰도 다 외우기 어려워서 주머니에서 카드를 꺼내어 보면서 읽는 경우가 많아요. '미란다 원칙(Miranda Rule)'이라고 부르는 이 원칙은 미국에서 있었던 한 사건에서 유래한 것이랍니다. 1941년 미국에서 태어난 에르네스토 미란다는 어려서부터 각종 범죄를 저지르며 소년원을 쉴 새 없이 드나들던 범죄자였어요. 그러던 중 1963년 애리조나주에서 18세 소녀를 납치해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되었어요. 문제는 충격을 .. 2020. 11. 19. 이전 1 ··· 28 29 30 31 32 33 34 ··· 66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