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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역사책

[제이노엘] [권문세족 權門勢族] 몽골과 친하게 지내며 권세를 누린 사람들

by 제이노엘 2017.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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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이노엘 입니다.



징기스칸이 땅따먹기를 한 이후의 고려 어떻게 되었을까요?



우리 이모는 지난 주에 전통 혼례로 결혼을 했습니다.


한복을 입은 이모의 모습을 신기하게 보고 있는데,


엄마는 “머리에 쓴 족두리와 얼굴에 찍은 연지곤지는 고려 시대에 몽골의 영향을 받은 거란다.”


라고 말씀하시면서, 몽골의 풍습이 아직까지 남아있는 게 많다고 하셨어요.


아직도 남아있는 몽골의 풍습은 또 무엇이 있을까요?




원 간섭기 고려 사회 - 왕비님은 원나라 공주


몽골의 영토 확장


몽골은 동유럽의 헝가리까지 영토를 확장했습니다.


그리고 넓어진 영토는 몽골의 풍습에 따라 아들들에게 나누어 주었고,


원나라를 비롯한 여러 개의 나라로 나누어졌지요.


원나라는 고려의 제도와 풍습을 인정하면서도 고려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간섭을 심하게 했습니다.



원나라는 일본까지 침략하고 싶어 고려에 정동행성이라는 관청을 만들고


일본 원정을 위한 군사 훈련과 배 만드는 일 등을 했습니다.


그런데 일본에 가다가 그만 태풍을 만나서 실패했지요.


이 후 정동행성은 없어지지 않았고, 고려의 정치를 간섭하는 곳이 되었습니다.




원 간섭기 시대의 왕들


충렬왕(1274~1308)

충선왕(1298, 1308~1313)

충숙왕(1313~1330, 1332~1339)

충혜왕(1330~1332, 1339~1344)

충목왕(1344~1348)

충정왕(1349~1351)


의 약 80년의 기간은 공통점이 있어.


우선 이 왕들은 왕자 시절에 원나라에서 교육을 받았습니다.


물론 원나라에서의 생활을 도와줄 환관, 통역을 맡아줄 역관, 신변을 보호해 줄 군인이 함께 갔었지요.


그리고 원나라 공주와 결혼하여 황제의 사위가 된 후 원나라의 지시에 따라 고려의 왕이 되었습니다.


원나라에 충성을 맹세한 왕들이기 때문에 ‘충○왕’이라는 칭호를 얻게 되었지요.



그런데 가만히 왕위를 이어간 연대를 살펴보면,


왕을 하다가 중단했다가 다시 하는 경우가 있지 않습니까?


충선왕, 충숙왕, 충혜왕의 경우이지요.


이는 비록 정치는 왕과 문신이 함께 했지만, 왕권은 매우 약했다는 걸 알게 해줍니다.



환관은 무슨 일을 하던 사람이었을까?


궁에서 왕의 시종 역할을 하기 위해 어려서 생식기를 거세한 남자로, 조선에서는 내시라고 불렀지요.


고려 시대의 환관들 중에는 왕보다 높은 권력을 누린 사람들도 있었는데,


조인규, 최세연, 임백안독고사 등이 유명합니다.


이들 중 임백안독고사는 충선왕을 티베트로 귀양 보냈고,


충렬왕 때 최세연이라는 환관은 궁궐 앞에 큰 누각을 짓고 살았고,


왕비가 크게 노했지만 아무 일 없었다고 합니다..




권문세족 - 넓은 땅을 차지한 원나라파


원나라에서 자라난 왕들은 고려에 돌아와도 늘 외로웠습니다.


오히려 고려에는 아는 사람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원나라에서 함께 지내던 신하들과 함께 정치를 했지요.


원나라의 간섭으로 왕이 바뀔 때마다 신하가 바뀌었습니다.



이제 고려 사회는 호족도, 귀족도, 무신도 아닌 새로운 세력에 의해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권문세족이라고 불리는 이들은 원의 세력을 등에 업은 환관, 역관, 군인 출신이나 혹은 그 친척들이지요.


권문세족들은 원나라 사람처럼 옷을 입고, 이름을 바꾸기도 했습니다.



권문세족은 땅 욕심이 많은 사람들이었습니다.


백성들의 토지를 강제로 빼앗아 땅을 넓혔습니다. 얼마나 넓었냐고요?


산과 강을 경계로 내 땅과 네 땅을 나눌 만큼 아주 넓었지요.


이렇게 넓은 땅을 농장이라고 합니다.


요즘이야 땅이 넓으면 헬기를 타고 기계로 농사지으면 되겠지만,


옛날에는 농사짓는 노비의 숫자가 많아야 하겠지 않습니까?



권문세족은 백성들을 강제로 노비로 만들었어. 나라 안의 평민들이 노비가 되면서 큰 일이 생겼어. 왕에게 세금을 내고, 왕을 위해 군대에도 가던 사람들이 권문세족을 위해 일하는 노비가 되어버린 거야. 세금 낼 사람이 줄어드니 당연히 국가의 수입이 감소하고, 나라 안의 창고는 텅 비기 시작했어. 돈이 없으니 왕권도 약할 수밖에….



권문세족은 땅 욕심이 많은 사람들이었습니다.


백성들의 토지를 강제로 빼앗아 땅을 넓혔습니다. 얼마나 넓었냐고요?


산과 강을 경계로 내 땅과 네 땅을 나눌 만큼 아주 넓었지요.


이렇게 넓은 땅을 농장이라고 합니다.


요즘이야 땅이 넓으면 헬기를 타고 기계로 농사지으면 되겠지만,


옛날에는 농사짓는 노비의 숫자가 많아야 하겠지 않습니까?





권문세족은 백성들을 강제로 노비로 만들었습니다.


나라 안의 평민들이 노비가 되면서 큰 일이 생겼지요.


왕에게 세금을 내고, 왕을 위해 군대에도 가던 사람들이


권문세족을 위해 일하는 노비가 되어버린 겁니다.


세금 낼 사람이 줄어드니 당연히 국가의 수입이 감소하고,


나라 안의 창고는 텅 비기 시작했지요.


돈이 없으니 왕권도 약할 수밖에 없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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