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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역사책

[제이노엘] [삼국사기 삼국유사] 삼국 시대까지의 역사를 정리한 책

by 제이노엘 2017.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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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이노엘 입니다.



삼국사기 죽림칠현 김부식, 삼국유사 일연 역사는 흐른다!


이런 노래 가사가 있었던걸 아시나요? ㅋㅋ




선생님이 사회 시간 준비물로 ≪삼국사기≫를 가져오라고 하셨습니다.


근데 집에 가니 책꽂이에 제목이 비슷한 ≪삼국유사≫가 있는 거였더랬죠.


전 자신 있게 학교에 가져갔는데, 선생님이 ≪삼국사기≫와 ≪삼국유사≫는 다른 책이라며,


다음 시간엔 꼭 ≪삼국사기≫를 가져오라고 하셨지요. 지은이가 다르다는 것 외에 또 다른 점이 무엇일까요?




김부식의 《삼국사기》 대 일연의 《삼국유사》 - 삼국 시대의 역사를 다루다



《삼국사기》

김부식! 유교적 입장에서 삼국 시대 역사를 바로 세우다


《삼국사기》는 삼국 시대의 역사를 정리하기 위해,

1145년에 인종의 명령에 따라 김부식이 8명의 인재들과 만들었습니다.


중국에서 사용하던 기전체 형식의 총 50권짜리 역사책이지요.


현재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역사책이기도 합니다.



이 책을 쓴 김부식은 대대로 높은 관직을 차지한 막강한 문벌 귀족 출신으로,


묘청의 난 때에는 총사령관이 되어서 반란을 진압하기도 했습니다.


신라를 삼국의 중심에 놓고 유교적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보려고 했던 사람이기도 하지요.





《삼국유사》


일연! 단군 신화로 고려인의 자존심을 세우다


《삼국유사》는 원나라의 간섭을 받던 충렬왕 때 일연 스님이 쓴 역사책입니다.


이때는 전쟁으로 국토가 황폐해지고, 왕은 권력이 약해져 권문세족들에게 무시당하기 일쑤였지요.


일연은 백성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 단군 신화를 서술해서 우리 역사의 시작을 고조선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삼국유사》는 당시 사회와 사람들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의 차이점 - 이런 점이 다르다


삼국 시대의 역사를 다룬다는 점은 두 책의 공통점입니다.


하지만 두 역사가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 즉 사관에 따라서 다르게 서술되어 있지요.



《삼국사기》 - 국가에서 공식적으로 만든 역사책


김부식은 왕의 명령을 받고 책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국가에서 공식적으로 만든 역사책을 관찬 사서라고 합니다.


당연히 고려의 국가적인 입장이 반영되어 있지요.


유교적인 입장에서 글을 썼기 때문에 이상한 것은 말하지 말라는


공자님의 가르침에 따라 신화나 전설을 제외시켰지요.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이면 누구나 알고 있는 단군 신화도 빠져 있습니다.



책의 차례를 정할 때에도 중국의 방식을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중국의 역사책에 나타난 우리나라에 대한 기록을 뽑아서 만든 책이죠.


기전체라는 방식을 이용해서 〈본기〉 28권, 〈연표〉 3권, 〈지〉 9권, 〈열전〉 10권 등 총 50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본기〉에는 고구려·백제·신라의 정치, 천재지변, 전쟁, 외교 등에 대한 내용이 차례로 담겨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삼국의 건국에 대해 신라가 가장 먼저 건국되었다고 써 있지요.


사실 신라가 가장 늦게 건국되었지만, 신라의 뒤를 계승해서 고려가 이어졌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삼국유사》 - 개인적인 생각으로 쓴 책


《삼국유사》는 일연이 개인적으로 쓴 사찬 사서이기 때문에 《삼국사기》처럼 문장이 훌륭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삼국사기》에 일부러 싣지 않거나 소홀히 넘어간 사실에 대해서도 기록해 놓았지요.


단군 신화에 대한 내용은 물론, 불교에 관한 서술도 많습니다.



특히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풍속·신앙·노래·설화·생활·전설 등과


고구려·백제의 비문들·사람들 사이에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 절이나 탑에 관한 이야기가 실려 있습나더.


특히 향가라고 부르는 삼국 시대의 가요 14수를 기록해 놓아서 아주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지요.



《삼국유사》는 모두 9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왕력편〉에서는 삼국의 역사와 가락국, 후삼국에 대해서 썼습니다.


이 중 가락국은 가야에 대한 유일한 기록이지요.


〈기이 편〉에서는 단군 신화와 삼국의 건국 신화에 대해서 썼습니다.


〈흥법 편〉, 〈탑상 편〉, 〈의해 편〉, 〈신주 편〉, 〈감통 편〉, 〈피은 편〉 등은 모두 불교와 관련된 내용이고,


〈효선 편〉에는 효도와 착한 일을 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썼습니다.


역사적, 문학적으로 소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책이지요.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중 어떤 책이 더 중요한가요?


《삼국사기》는 현재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역사책이입니다.


그리고 《삼국유사》는 《삼국사기》에 없는 불교 관련 내용이나 단군 신화가 포함되어 있어서


우리 민족에게 자긍심을 심어준 책이지요.


어떤 책이 중요한지 말하기는 매우 어려워. 두 책 모두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비교해보면서 진실을 알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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