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신문 선생님290

[스포츠로 세상 읽기] 메이저리그 최다승 투수… 사이클론 같은 강속구 던져 '사이'라는 별명 붙었죠 [스포츠로 세상 읽기] 메이저리그 최다승 투수… 사이클론 같은 강속구 던져 '사이'라는 별명 붙었죠 사이영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는 류현진 선수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 3인에 뽑혔죠. 그것도 2년 연속으로 말이에요. 사이영상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사이영(Cy Young·1867~1955·사진)이라는 투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만든 상이에요. 매년 플레이오프 직전 야구기자협회에서 투표로 수상자를 선발합니다. 사이영이 세상을 떠난 다음 해인 1956년에 시작해서 1966년까지는 한 명만 시상하다가 1967년부터는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에서 한 명씩, 두 명에게 상을 주고 있어요. 과연 사이영은 어떤 선수였을까요? 우선 사이영은 본명이 아니에요. 원래 .. 2020. 11. 15.
[재밌다, 이 책!] 대왕고래 혀는 코끼리 한마리 무게… 소는 8시간 풀 뜯고 4시간 잔대요 [재밌다, 이 책!] 대왕고래 혀는 코끼리 한마리 무게… 소는 8시간 풀 뜯고 4시간 잔대요 세고 재고 찾아보는 숫자 동물원|스테판 프라티니 글 |에두아르 망소 그림|양혜진 옮김|책 읽는곰 우리의 몸이 더 자랐다는 것은 키나 몸무게를 재서 알 수 있어요. 하지만 다른 종의 동물과 비교해보면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답니다. 대왕고래는 몸길이가 무려 30m나 되고, 콩벌새는 몸무게가 고작 2g인걸요. 센티미터와 킬로그램 단위로 잴 수 있는 우리 몸은 그에 비하면 고만고만해요. 이 책은 지구상에서 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 동물들을 숫자로 알려주고 있어요. 대왕고래, 소, 개구리, 홍학, 악어, 호랑꼬리여우원숭이… 그 차이는 어마어마해요. 몸무게가 보통 130t쯤 되는 대왕고래는 혀 하나의 무게가 3t이라 코끼리 한.. 2020. 11. 15.
[재밌다, 이 책!] 군자 아닌 '소인'의 눈으로 논어 읽기… 색다른 시선으로 보는 동서양 고전 [재밌다, 이 책!] 군자 아닌 '소인'의 눈으로 논어 읽기… 색다른 시선으로 보는 동서양 고전 고전에 묻다 김경집 글|학교도서관저널|1만6000원|304쪽 '톰소여의 모험'을 쓴 미국 소설가 마크 트웨인은 "고전이란 누구나 제목도 알고 지은이도 알고 심지어 줄거리까지 대충 알지만 정작 아무도 읽지 않는 책"이라고 말했지요. 하지만 이 책은 고전에 대한 이런 선입견을 말끔히 날려줍니다. 인문학자인 저자는 '어린 왕자'를 읽으며 작가 생텍쥐페리가 불시착한 사하라 사막을 떠올려요. 그리고 고요와 적막으로 가득 찬 사막이 절대 고독을 체험하게 하고 타인과 맺는 관계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게 해주는 공간이라고 알려줍니다. 또 공자의 '논어'에 나오는 '군자(君子)'는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멋진 주인공이 아니라고 말.. 2020. 11. 14.
[식물이야기] 우리나라 토종 나무 중 잎이 가장 커요… 가볍고 탄성이 좋아 가야금, 거문고 등 만들어요 [식물이야기] 우리나라 토종 나무 중 잎이 가장 커요… 가볍고 탄성이 좋아 가야금, 거문고 등 만들어요 오동나무 11월 늦가을 열매를 터뜨리는 오동나무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나무 중 하나입니다. 이맘때쯤이면 커다란 잎이 뚝뚝 떨어져 아름다운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답니다. 오동나무는 한반도 남부 지역 어디서나 쉽게 만날 수 있는 식물입니다. 원래 '머귀나무'로 불렸는데, '머귀 오, 머귀 동'이라는 한자 표기로 바뀌면서 오동나무가 됐다고 전해져요. 지금은 오동의 한자 자체를 오동나무 오(梧), 오동나무 동(桐)으로 부르고 있지요. 별다른 뜻 없이 그 나무 자체를 지칭하는 한자어가 생긴 셈이에요. 오동나무의 특징은 빨리 자라는 '우량목(優良木·품질이 좋은 나무)'이라는 점입니다. 보통 크게 자.. 2020. 11. 14.
[수학 산책] 가로, 세로, 대각선 어떻게 더해도 같은 수 나오죠… 유럽에선 귀신 쫓는 부적으로 썼대요 [수학 산책] 가로, 세로, 대각선 어떻게 더해도 같은 수 나오죠… 유럽에선 귀신 쫓는 부적으로 썼대요 마방진 중국 전설에 나오는 얘기입니다. 기원전 2000년쯤 중국 고대 왕조인 하나라 우왕 시대에 매년 황하가 범람해 물이 흐르는 길을 고치는 공사를 했습니다. 어느 해 황하의 지류인 낙수(洛水)라는 강의 둑을 고치는 공사를 했는데, 강 가운데서 큰 거북이 나타났어요. 그 거북을 잡아서 살펴보니 등딱지에 신비한 무늬가 새겨져 있었지요. 거북의 등에 새겨진 무늬는 1부터 9까지 숫자를 나타내는 점이었는데, 이 수들의 배열이 가로·세로·대각선 어느 방향으로 더해도 그 합이 항상 15로 같았다고 합니다. 당시 사람들은 이것을 아주 귀하게 여겼다고 해요. 이처럼 가로·세로·대각선에 놓인 수의 합이 모두 같도록 .. 2020. 11. 13.
[숨어있는 세계사] 1867년 쇼군이 천황에게 통치권 반환… 막부시대 막 내렸죠 [숨어있는 세계사] 1867년 쇼군이 천황에게 통치권 반환… 막부시대 막 내렸죠 일본 대정봉환 1867년 11월 9일은 일본에서 대정봉환(大政奉還)이 이루어진 날입니다. '대정봉환'이란 '큰 정치를 다시 돌려준다'는 뜻으로, 도쿠가와 막부(무사 정권)의 쇼군(將軍)이 천황에게 국가의 통치권을 돌려준 사건을 가리켜요. 일본은 12세기부터 무사의 대표라 할 수 있는 쇼군이 실질적인 통치권을 갖고 나라를 다스렸어요. 천황은 상징적인 존재였지요. 이를 '막부 정치'라고 합니다. 가마쿠라 막부, 무로마치 막부, 도쿠가와 막부(에도 막부) 시대로 이어지며 막부 정치는 600년 이상 지속되었지만, 결국 19세기 중반 대정봉환이 이루어지며 막부 정치가 막을 내렸어요. 그렇다면 쇼군은 왜 자신의 권력을 스스로 천황에게 .. 2020. 11. 13.
[법학에세이] 18세기 해적 선장 바살러뮤가 만들어… 제1조는 "약탈물은 똑같이 나눈다"래요 [법학에세이] 18세기 해적 선장 바살러뮤가 만들어… 제1조는 "약탈물은 똑같이 나눈다"래요 해적 법전 2007년 개봉한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를 보면 해적 두목끼리 다툼을 벌이다, 누가 옳고 그른지 가리자며 육중한 '해적 법전(The Pirate Code)'을 참고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리고 해적들이 이 법전 내용을 바탕으로 재판까지 벌인답니다. 영화에서나 나오는 허구일 것 같은 이 '해적 법전'은 실제로 존재했어요. 영화 속 '해적 법전'은 '바살러뮤의 법전'을 딴 것이랍니다. 영국 서부 웨일스 출신 바살러뮤 로버츠(1682~1722)는 18세기 해적 전성시대에 활약했던 대표적 해적 선장입니다. 뛰어난 항해술과 엄격한 리더십으로 이름을 떨쳤던 사람이에요. 그는 실제로 해적 법전을 만.. 2020. 11. 12.
[예쁜 말 바른 말] [165] '욱여넣다'와 '우겨넣다' [예쁜 말 바른 말] [165] '욱여넣다'와 '우겨넣다' * 원하지 않는 학원에 아이들을 욱여넣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 새 신발이 작은데도 맘에 드는지 동생은 발을 욱여넣었다. 위 예문에서 밑줄 친 '욱여'는 '우겨'가 아닐까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아요. '우기다'라는 말에 익숙하다 보니 그렇게 생각하기 쉬울 듯해요. 하지만 '욱여넣다'는 '주변에서 중심으로 함부로 밀어 넣다' '(사람이 물건을 어떤 곳에) 바깥에서 안쪽으로 밀어 넣다'라는 뜻을 가진 말이에요. 예를 들면 '알밤을 주머니에 욱여넣었다' '서류를 가방에 욱여넣었다'와 같이 쓸 수 있어요. 따라서 '우겨넣다'는 '욱여넣다'의 비표준어이지요. 이와 별도로 '욱이다'라는 말도 있어요. 이는 '안쪽으로 조금 우그러지게 하다'라는 뜻으로 '욱.. 2020. 11. 12.
[재미있는 과학] 돌연변이 잦아 백신 없어… 무증상 많아 조기 발견 어렵대요 [재미있는 과학] 돌연변이 잦아 백신 없어… 무증상 많아 조기 발견 어렵대요 C형 간염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가 발표됐어요. C형 간염 바이러스를 발견하고 실체를 규명한 하비 올터 미국 국립보건원 박사, 영국 출신 마이클 호턴 캐나다 앨버타대 교수, 찰스 라이스 미국 록펠러대 교수 등 미국과 영국 의학자 3명이 공동 수상했답니다. 노벨위원회는 이들이 매년 40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는 C형 간염을 퇴치하는 데 결정적 공헌을 했다고 밝혔어요. 그렇다면 C형 간염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바이러스에 의한 간염이 80% 간은 무게가 1.2~1.5kg으로 심장(약 300g)보다 서너 배나 무거운,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입니다. 인체에서 일어나는 거의 모든 일에 관여하는 '화학 공장'이라 불러요. 우리가 섭.. 2020. 11. 11.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