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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선생님290

[디자인·건축 이야기] 1248년 첫 삽, 632년만에 완공… '동방박사' 유골 안치하기 위해 지었대요 [디자인·건축 이야기] 1248년 첫 삽, 632년만에 완공… '동방박사' 유골 안치하기 위해 지었대요 독일 쾰른대성당 올해는 독일 통일 30주년입니다. 통일 후 독일은 유럽연합을 움직이는 강대국으로서 위상이 높죠. 이런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물은 무엇일까요. 독일인에게 묻는다면 십중팔구 쾰른대성당이라고 대답할 거예요. 쾰른대성당은 독일 제4의 도시 쾰른의 상징으로 관광객이 매일 2만여 명씩 몰리던 곳입니다. 쾰른대성당이 많은 이에게 사랑받는 까닭은 건축에 600년이 넘게 걸리면서 스스로 역사가 됐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동방박사 3인을 아시나요? 12세기 이탈리아 밀라노에는 동방박사들의 유골이 성유물로 전해져왔는데요. 신성로마제국 황제 프리드리히 1세가 이탈리아 원정에서 전리품으로 획득한 후 .. 2020. 11. 24.
[아하! 이 장소] 美 펜실베이니아·오하이오·미시간 등 기계가 녹슨 쇠락한 지역 의미해요 [아하! 이 장소] 美 펜실베이니아·오하이오·미시간 등 기계가 녹슨 쇠락한 지역 의미해요 러스트벨트 이달 초 세계인의 관심을 받은 미국 대선이 있었어요. 이번 선거는 공화당의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의 바이든 후보가 경합을 벌인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미시간주의 표심에 많은 관심이 쏠렸는데요. 바이든 후보가 이 지역에서 더 많은 표를 얻으면서 선거에서 승리했습니다. 이 지역이 '러스트벨트'입니다. 러스트벨트는 미국 북동부 오대호 인근 과거 공업지대를 의미해요. 공장 설비가 쇠락해 녹(영어로 러스트)이 슬게 된 지대란 의미로 러스트벨트라 부르죠. 미국에 있는 주 가운데 펜실베이니아, 오하이오, 일리노이, 인디애나 등이 이 지역에 들어가요. 러스트벨트는 1870년대부터 100년간 세계 최대 제조업 지대로 번.. 2020. 11. 24.
[재밌다, 이 책!] 아침밥을 거르면 뇌가 잠잔대요… 건강한 삶을 위한 똑똑한 식습관 [재밌다, 이 책!] 아침밥을 거르면 뇌가 잠잔대요… 건강한 삶을 위한 똑똑한 식습관 슬기로운 식생활 홍준희 글 |양수빈 그림|다림|1만2000원|104쪽 "식사하셨나요?" 어른들이 만나면 가장 먼저 서로에게 묻는 말이에요. "언제 밥 한번 먹어요." 헤어질 때 인사 대신 많이 건네는 말입니다. 친한 사이를 일컬어 "콩 한쪽도 나눠 먹는 사이"라고 하기도 하고, "쟤, 밥맛이야"라며 흉보기도 합니다. 어째서 사람들은 먹는 것에 그렇게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일까요? 이 책의 저자는 어렸을 때 할머니에게 늘 잔소리를 들었다고 해요. "꼭꼭 씹어먹어라" "콩 가려내지 마라" "골고루 먹어라" 등 할머니가 왜 그렇게 말했는지 저자는 그 궁금증을 풀어줘요. 아침밥을 거르는 학생들이 많아요. 그런데 아침밥을 거르면.. 2020. 11. 23.
[세상을 바꾼 물건] 미국서 1857년 화장실용 종이 첫 발명… 33년 뒤 두루마리, 1차대전 후 티슈 형태도 만들어졌어요 [세상을 바꾼 물건] 미국서 1857년 화장실용 종이 첫 발명… 33년 뒤 두루마리, 1차대전 후 티슈 형태도 만들어졌어요 휴지 새 집으로 이사가서 집들이를 하면 초대받은 사람들은 선물을 하나씩 챙겨서 가곤 합니다. 이때 가장 선호하는 물건이 바로 휴지인데요. 새 집에서 술술 풀리라는 의미래요. 또 휴지는 일상생활 곳곳에서 쓰이기 때문에 많이 필요한 물품이에요. 휴지가 가장 많이 쓰이는 곳은 화장실인데, 화장실에 휴지가 없다면 아찔하겠죠? 오늘은 휴지가 언제 어떻게 발명됐는지 알아보죠. 동아시아에서는 6세기쯤 화장실 용도로 종이를 사용한 것으로 보여요. 중국의 남북조와 수나라의 관리였던 안지추의 글에는 "나는 감히 성현의 말씀이 담긴 오경의 내용이 적혀 있는 종이를 화장실 용도로는 쓸 수 없다"고 적혀 .. 2020. 11. 23.
[화폐로 세상 읽기] 사기꾼·도둑·집시를 그린 파격의 화가… 살인죄로 도피 중 39세에 숨졌죠 [화폐로 세상 읽기] 사기꾼·도둑·집시를 그린 파격의 화가… 살인죄로 도피 중 39세에 숨졌죠 이탈리아 10만리라와 카라바조 2002년 유로화 사용 후 발행되지 않는 이탈리아 10만리라(당시 약 6만2000원·사진)에는 미켈란젤로 메리시 다 카라바조(1571 ~1610)와 그의 그림이 실려 있어요. 국내에선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지만 유럽이나 미국에선 아주 유명한 화가입니다. 특히 이탈리아에서는 문화적 영웅으로 추앙받는다고 해요. 프랑스의 한 주택 다락방에서 발견된 카라바조의 그림 '유디트와 홀로페르네스'는 지난해 무려 1900억원 상당에 팔린 것으로 알려졌어요. 베스트셀러 소설 다빈치코드의 첫 장에도 카라바조의 작품이 나와요. 카라바조의 이름은 미켈란젤로 메리시이지만, 그가 태어난 이탈리아의 작은 마.. 2020. 11. 22.
[김주영의 클래식 따라잡기] 170년 먼지 쌓였던 악보의 재발견… 첼로를 빛나게 만들었죠 [김주영의 클래식 따라잡기] 170년 먼지 쌓였던 악보의 재발견… 첼로를 빛나게 만들었죠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클래식 음악의 인기 순위를 집계하면 언제나 높은 순위를 유지하는 곡이 있습니다.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1685~1750)가 만든 6개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이죠. 첼로의 부드럽고 호소력 있는 음색과 바흐의 영감이 합쳐진 위대한 예술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어요. 최근 헝가리 출신 세계적인 첼리스트 미클로스 페레니가 이 곡의 음원을 발매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잊혔던 악보 뭉치의 부활 무반주 첼로 모음곡의 정확한 창작 연도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바흐가 독일 쾨텐에서 활동하던 1720년쯤에 작곡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뛰어난 작품이었지만 발표된 이후 170년 이상 세상에서 잊혔죠. 이 .. 2020. 11. 22.
[수학 산책] A0 용지 절반으로 네 번 자른 크기… 1917년 독일 물리학자 발터 포츠만이 제안했죠 [수학 산책] A0 용지 절반으로 네 번 자른 크기… 1917년 독일 물리학자 발터 포츠만이 제안했죠 A4 용지 복사기나 프린터로 문서를 복사할 때 가장 많이 쓰는 종이가 A4 용지죠. 더 큰 문서 위에 인쇄를 해야 할 때는 A3 용지에 프린트를 할 때도 있어요. 이들은 크기가 모두 다르지만, 서로 닮은 도형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답니다. 그래야 특정한 문서를 확대하거나 축소해서 복사할 때 불필요한 여백이 생기거나 문서가 잘리지 않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사무용지들은 모두 비슷한 직사각형 모양으로 만들어져요. 종이의 규격은 다양하지만 사무용지로 가장 많이 이용되는 것은 A 시리즈와 B 시리즈예요. 두 시리즈의 규격은 모두 같은 원리로 만들어집니다. 먼저 '전지'라고 불리는 A0와 B0의 용지 규격을 정한 다.. 2020. 11. 21.
[재밌다, 이 책!] 스마트폰 중독, 마음먹으면 고친다? 뇌 발달에 악영향 주는 '질병'이래요 [재밌다, 이 책!] 스마트폰 중독, 마음먹으면 고친다? 뇌 발달에 악영향 주는 '질병'이래요 청소년 스마트폰 디톡스|김대진 글|생각속의집|1만6800원|288쪽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95%나 됩니다. 선진국들의 중간 값인 76%보다 19%포인트 높은 수치예요. 스마트폰을 처음 접하는 평균 나이는 만 1.8세로 조사됐는데, 글보다 스마트폰을 통한 스마트 미디어에 먼저 익숙해진다고 해요. 여성가족부가 전국 청소년 128만여 명을 조사한 결과,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중 하나 이상에서 '과의존 위험군' 진단을 받은 청소년은 20만6102명, 두 가지 모두 과의존 양상을 보인 청소년도 7만1912명이었어요. 한 지상파 방송에서 스마트폰으로 밤을 하얗게 불태운 학생에게 "네게 스마트폰은 어떤 의미니?"라고 .. 2020. 11. 21.
[동물이야기] 귀엽게 생겼지만 '하천 최상위 포식자'… 하루에 자기 몸무게 10% 먹어치운대요 [동물이야기] 귀엽게 생겼지만 '하천 최상위 포식자'… 하루에 자기 몸무게 10% 먹어치운대요 수달 최근 무등산 국립공원에서 멸종위기종 1급 수달을 비롯한 다양한 동물들이 포착돼 주목을 받았어요. 수달은 귀여운 외모로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대표적인 야생동물이랍니다. 우리나라 하천, 해안 등과 같은 물가에 살고 있지요. 종종 낮에도 활동하지만 사람의 눈을 피해 주로 야간에 활동하는 데다, 갑자기 위험 상태에 놓이면 물속으로 쏙 들어가기 때문에 우리가 야생에서 수달을 관찰하는 것은 쉽지 않아요. 족제비, 오소리, 담비, 밍크, 스컹크 등과 함께 '족제빗과'에 속하는 수달은 귀여운 외모와 달리 무시무시한 이빨을 가지고 있는 동물입니다. 훌륭한 수영·잠수 실력으로 주로 물고기를 사냥하며 살아갑니다. 보통 자기.. 2020.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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