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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선생님290

[IT 따라잡기] '7나노 반도체' 회로 그리는 첨단설비… 네덜란드만 만든대요 [IT 따라잡기] '7나노 반도체' 회로 그리는 첨단설비… 네덜란드만 만든대요 극자외선 장비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유럽 출장길에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회사인 'ASML'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어요.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인 삼성이 유럽의 작은 나라인 네덜란드에, 그것도 회사 이름도 익숙하지 않은 생소한 기업을 들렀단 사실 때문에 '네덜란드 ASML이 무슨 회사냐'는 궁금증이 일었지요.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인근에 있는 ASML은 극자외선 노광장비(Extreme Ultra Violet Exposure Machine) 제조 분야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갖고 있는 회사입니다. 극자외선이 첨단 반도체를 만드는 필수 기술로 떠오르면서 지난해부터 삼성전자와 대만의 TSMC 등 세계적인 반도체 회사의 러.. 2020. 11. 11.
[디자인·건축 이야기] 1800년 2대 애덤스 대통령 때부터 입주… 오벌 오피스 등 132개 방 있대요 [디자인·건축 이야기] 1800년 2대 애덤스 대통령 때부터 입주… 오벌 오피스 등 132개 방 있대요 백악관 3일(현지 시각)은 미국 대통령 선거일입니다. 미국 대통령 관저이자 집무실인 '백악관(The White House)'의 다음 주인은 누가 될지 온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어요. 백악관을 처음 계획한 사람은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1732~1799)이었어요. 필라델피아가 미국 수도이던 시절 조지 워싱턴 대통령은 1791년 워싱턴 D.C.를 공식 수도로 정하고 국제 설계 공모전을 열었습니다. 아일랜드 출신 건축가 제임스 호번이 당시 유럽에서 유행하던 신고전주의 양식의 설계로 당선됐고, 1792년 착공해 1800년 완공했답니다. 백악관은 워싱턴 D.C.에 처음 세운 건물이기도 합니다. 백악관.. 2020. 11. 10.
[아하! 이 장소] '술탄'이 통치하는 이슬람 국가… 산유국이라 세금 거의 없대요 [아하! 이 장소] '술탄'이 통치하는 이슬람 국가… 산유국이라 세금 거의 없대요 브루나이 이슬람 국가인 브루나이에서 사상 처음으로 가톨릭 추기경이 나왔다는 뉴스가 전해졌어요. 프란치스코 교황이 새로운 추기경 13명을 임명했는데, 브루나이 추기경이 포함됐답니다. 브루나이는 이슬람교가 국교이고 가톨릭 신자가 인구의 4%에 불과해요. 이슬람 이외 다른 종교를 믿는 건 인정되지만, 포교는 엄격히 금지되어 있어요. 그래서 성탄절 축하 행사를 열면 경찰에게 체포돼 최고 5년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답니다. 이런 나라에서 추기경이 나온 건 프란치스코 교황의 '작은 교회 중시 정책' 때문이라고 해요. 브루나이는 동남아시아 보르네오섬 북단에 있는 나라예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 둘러싸인 열대우림 지역이지요. 국토 면적.. 2020. 11. 10.
[이주은의 세계의 박물관] 배관·승강기 외부 노출… '인사이드 아웃' 건축 대표로 꼽죠 [이주은의 세계의 박물관] 배관·승강기 외부 노출… '인사이드 아웃' 건축 대표로 꼽죠 프랑스 퐁피두센터 언뜻 보면 아직 공사 중 건물처럼 보이는 미술관이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 있는 조르주 퐁피두 국립미술문화센터인데, 흔히 '퐁피두센터'라고 부르는 곳이지요. 이 건물은 건물의 뼈대는 물론이고 벽 안에 숨겨뒀어야 했을 각종 튜브와 기계 시스템이 외부로 나와 있는 '인사이드 아웃'(안팎을 뒤집다) 건물의 시초랍니다. 〈사진1〉을 볼까요? 1977년 완공되어 미술관을 열었을 때도 지나가는 사람들은 이 건물이 언제쯤 완전히 마무리되는지 궁금해했다고 합니다. 재래시장으로 사용되던 오래된 건물을 1971년 허물고 그 자리를 복합 문화 공간으로 만들자고 한 사람은 당시 프랑스 문화부 장관이던 소설가 앙드레 말로(.. 2020. 11. 9.
[세상을 바꾼 물건] 프톨레마이오스의 볼록렌즈가 기원… 1352년 프랑스 추기경 초상화에 첫 등장 [세상을 바꾼 물건] 프톨레마이오스의 볼록렌즈가 기원… 1352년 프랑스 추기경 초상화에 첫 등장 안경 오늘날 많은 현대인이 나쁜 시력을 교정해주는 안경을 쓰고 있죠. 하지만 고대에도 시력이 나쁜 사람이 없었던 건 아니랍니다. 글자 크기를 키워주는 시력 교정 도구는 옛날부터 존재했어요. 로마 제국의 네로(재위 54~68년) 황제는 에메랄드로 만든 시력 교정 도구를 사용했고, 1세기 로마의 철학자인 세네카는 유리 구체에 물을 가득 채워 글자 위에 놓고 봤다고 해요. 2세기 그리스 철학자 겸 과학자였던 프톨레마이오스는 볼록 렌즈로 글자를 더 크게 보는 제작 방법을 남겼지요. 프톨레마이오스의 볼록 렌즈 제작법은 이슬람으로 전해졌고, 12세기 유럽에 다시 역수입됐어요. 이렇게 만들어진 반구형의 돋보기를 '리딩 .. 2020. 11. 9.
[화폐로 세상 읽기] 최고액권에는 초대 국왕의 얼굴… 나머지 지폐에는 현 국왕 싣고 있어요 [화폐로 세상 읽기] 최고액권에는 초대 국왕의 얼굴… 나머지 지폐에는 현 국왕 싣고 있어요 사우디아라비아 리얄화 왕정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는 5종류(5/10/50/100/500리얄)의 지폐를 발행합니다. 최고액권(500리얄)의 주인공은 언제나 사우디아라비아의 초대 국왕 압둘아지즈 알사우드예요. 그러나 나머지 4종류의 지폐는 새 국왕이 즉위하면 주인공도 변경한답니다. 2016년부터는 제7대 국왕이자 현 국왕인 살만 빈 압둘아지즈가 등장해요. 1935년생인 살만 빈 압둘아지즈 국왕은 1926년 아라비아의 통일국가 네지드 헤자즈 왕국을 건설하고 국명을 사우디아라비아로 바꾼 초대 국왕의 25째 아들입니다. 25째 아들이 왕위를 계승할 수 있었던 건 사우디아라비아가 형제 상속으로 왕위를 계승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 2020. 11. 8.
[재밌다, 이 책!] 조선 중기 이땅을 뒤흔든 왜란과 호란… 두 번의 위기를 극복한 선조들 이야기 [재밌다, 이 책!] 조선 중기 이땅을 뒤흔든 왜란과 호란… 두 번의 위기를 극복한 선조들 이야기 조선을 뒤흔든 두 번의 전쟁 이현 글 |정인성·천복주 그림|휴먼어린이|42쪽|1만3000원 우리가 사는 땅에서는 여러 번의 전쟁이 있었습니다. 조선시대만 해도 두 번의 큰 전쟁이 있었어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이에요. 전쟁 직전 조선의 형편은 좋은 편이 아니었어요. 백성들은 과중한 세금을 바치고 노역에 끌려나가거나 병사로 차출돼 괴로움을 겪어야 했죠. 그 와중에 일본은 전국을 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중국을 정벌하겠다며 우리나라에 길을 내줄 것을 요구했어요. 부당한 요구를 거절하자 일본은 선조 25년인 1592년 4월, 본격적으로 우리나라로 쳐들어왔습니다. 조총이라는 새로운 무기를 든 일본군 5만명은 부산에.. 2020. 11. 8.
[재밌다, 이 책!] 내가 나비인가, 나비가 나인가? 엉뚱한 질문에서 시작되는 철학 [재밌다, 이 책!] 내가 나비인가, 나비가 나인가? 엉뚱한 질문에서 시작되는 철학 철학의 숲 브렌던 오도너휴 지음|허성심 옮김|포레스트북스|316쪽|1만6000원 이 책의 저자이자 아일랜드의 교육자인 브렌던 오도너휴 박사는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철학을 가르치며 늘 안타까웠다고 해요. 학생들 대부분이 철학을 너무 어렵게만 여기고 있었기 때문에요. 그러다 문득 아이들이 철학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배운다면 관심이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청소년 철학서 '철학의 숲'은 브렌던 오도너휴 박사의 철학 교육 방법론을 고스란히 담은 책입니다. 저자는 예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동서양 동화와 신화에서 철학 교육의 해법을 찾았습니다. '우물 안 개구리', '코끼리와 여섯 장님', '테세우스와 미노타우로스' 등.. 2020. 11. 7.
[재밌다, 이 책!] 군자 아닌 '소인'의 눈으로 논어 읽기… 색다른 시선으로 보는 동서양 고전 [재밌다, 이 책!] 군자 아닌 '소인'의 눈으로 논어 읽기… 색다른 시선으로 보는 동서양 고전 고전에 묻다 김경집 글|학교도서관저널|1만6000원|304쪽 '톰소여의 모험'을 쓴 미국 소설가 마크 트웨인은 "고전이란 누구나 제목도 알고 지은이도 알고 심지어 줄거리까지 대충 알지만 정작 아무도 읽지 않는 책"이라고 말했지요. 하지만 이 책은 고전에 대한 이런 선입견을 말끔히 날려줍니다. 인문학자인 저자는 '어린 왕자'를 읽으며 작가 생텍쥐페리가 불시착한 사하라 사막을 떠올려요. 그리고 고요와 적막으로 가득 찬 사막이 절대 고독을 체험하게 하고 타인과 맺는 관계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게 해주는 공간이라고 알려줍니다. 또 공자의 '논어'에 나오는 '군자(君子)'는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멋진 주인공이 아니라고 말.. 2020.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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