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다, 이 책!] '아들아 공부 좀 해라' 다산의 잔소리부터 청춘남녀의 설렘까지, 편지로 보는 조선
[재밌다, 이 책!] '아들아 공부 좀 해라' 다산의 잔소리부터 청춘남녀의 설렘까지, 편지로 보는 조선 시시콜콜한 조선의 편지들 박영서 지음|들녘|332쪽|1만5000원 조선 후기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1762~1836)은 성리학뿐 아니라 경제학, 의학, 법의학, 지리학, 역사, 정치학을 모두 섭렵한 르네상스형 인간이었습니다. 이런 사람이라면 오직 나랏일에만 골몰했을 것 같지만 알고보면 다산은 유배 중에도 자식을 염려하고 관리하던 꼼꼼한 아버지였어요. 다산의 방대한 저술을 한데 모아 엮은 문집 '여유당전서'에는 그가 작은아들에게 보낸 편지를 볼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너, 제발 좀 공부해라"랍니다. 폐족의 자식으로 살아갈 아들 걱정에 다산의 편지 내용은 직설적이고 신랄하기까지 합니다. 관직 생..
2020. 10. 12.